
[점프볼=강현지 기자]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자리를 노리는 창원 LG와 2017년 첫 연승에 도전하는 전주 KCC가 15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만난다. 상대전적에서는 3승 1패로 LG가 앞서지만, 2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다소 침체되어 있다. 반면 KCC는 에밋의 경기 지배력이 상당하지만 에밋 복귀 후 아직 연승 기록이 없다. 양 팀 모두 1승이 필요한 상황에서 누가 웃게 될까?
▲ 국내선수들의 적극성이 필요한 창원 LG
김시래, 조성민이 가세해 후반기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창원 LG. 하지만 2경기 만에 한쪽 날개를 잃었다. 김종규가 무릎 부상으로 당분간 출전이 어려워진 것. 결국 애초 기대했던 시너지 효과가 감소돼 2연패에 빠졌다. 박인태가 대신하고 있지만, 중심을 잡아주기에는 아직 아쉬운 면이 있다.
앞서 승리한 3경기에서 보면 김시래는 평균 10득점 4리바운드 6.7어시스트를 기록, 실책 수도 2.3개로 적었다. 하지만 최근 패한 2경기를 살펴보면 평균 득점(5점)도 떨어졌고, 실책도 6개씩 범했다. 게다가 이 경기에서 조성민도 존재감을 감췄다. 트레이드 후 첫 2경기에서 평균 18득점 4.5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연패에 빠진 두 경기에서는 평균 5득점에 머물렀다.
이는 주전 선수들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던 결과다. 그나마 제임스 메이스가 경기당 22.51득점(득점 전체 4위) 7.3리바운드로 매 경기 더블더블에 가까운 폭발적인 득점력을 자랑하지만 가끔 뜬금없는 3점슛 시도로 팀 케미스트리를 깰 때가 있다. 메이스는 득점력을 유지하되 다른 선수들의 찬스도 봐줘야한다.
수비에서는 마리오 리틀이 에밋을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하다. 에밋의 득점을 적절히 봉쇄하며 슛을 던진다면 LG 입장에서는 메이스에게 편중된 득점을 분산할 수 있을 터. 리틀은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위닝샷을 꽂으며 LG의 승리에 일조한 바 있다. (당시 리틀의 기록은 27득점 7리바운드)
LG는 경기당 평균 13.1개(전체 2위)를 범하는 실책을 줄이고, 김진 감독이 강조하는 ‘적극성’이 가미된다면 연패 탈출은 물론,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에 오르는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 에밋GO. 나머지 선수들이 짐을 나눠줘야 할 때
2016년 11월 24일 창원 LG전은 안드레 에밋에게는 아쉬움으로 남았을 법한 경기다. 사타구니 부상으로 한 달여 만에 코트에 올랐지만 이 경기에서 부상 부위가 재발해 벤치로 물러났기 때문. 당시 4쿼터에 에밋이 벤치로 물러나며 KCC는 76-85로 역전패를 당했다. (당시 에밋의 기록은 22분 33초 출전, 19득점 3리바운드)
두 달가량 재활에 힘 쏟은 에밋은 지난달 27일 부산 KT전 이후 꾸준히 출전하고 있다. 8경기 서 평균 28.9득점을 쏟으며 상·하위 팀을 가리지 않고 득점머신 다운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에밋의 활약과 비교하면 팀 성적은 저조하다. 승패 후 연승을 이어가지 못하며 3승 5패에 머물렀다.
다행히 이전 경기인 KT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00-95, 짜릿한 승리를 따낸 것이 호재다. 그간 부진했던 김지후가 중요한 순간 3점슛에 성공하며 연장전 승부를 이끈 것도 고무적이었다. (당시 에밋은 46점을 올리며 역대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을 새로 썼고, 김지후도 3점슛 두 방을 터뜨렸다)
KCC는 최근 김지후의 부진에 고민이 많았다. 3라운드에 경기당 평균 15.3점(3점슛 성공률 41.2%)을 기록하며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지만 4,5라운드(평균 3.8득점)에는 급격하게 식어버렸다. 추 감독은 최근 김지후의 모습에 “압박수비에 대한 부분을 이겨내야 한다. 그래야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라고 조언하며 그의 득점이 살아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에밋에게 집중된 공격 루트를 나머지 선수들이 조금만 덜어준다면 KCC는 8위 서울 SK와의 승차를 1.5로 좁힐 수 있다. 이 부분은 정규리그 마지막경기까지 KCC가 보완해야 할 숙제다.
# 사진_신승규,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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