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임종호 기자] 탈꼴찌를 위한 두 팀의 승부는 40분으로는 부족했다. 안드레 에밋이 46득점으로 대폭발한 KCC가 KT를 누르고 9위 자리를 지켰다.
11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KCC와 KT의 시즌 5라운드 맞대결에서 KCC가 KT에 100-95로 승리하며 시즌 14승(26패)째를 챙겼다. 반면 KT는 김우람(22득점)과 리온 윌리엄스(17득점 15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KCC에 무릎을 꿇었다. 이번 패배로 28패(10승)째를 당한 KT는 KCC와의 격차가 3경기로 더 벌어졌다.
두 팀의 치열한 줄다리기는 경기 내내 이어졌다. 전반은 KT의 우세였고, 후반에는 우열을 가리지 못하더니 연장전에서 KCC가 웃었다.
양 팀은 1쿼터부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KCC가 쿼터 초반 3개의 외곽포로 앞서 나갔고, 선발로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했다. 에밋은 1쿼터에 5득점하며 득점포 가동을 알렸다. 김지후와 이현민도 3점슛 1개씩을 꽂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쿼터 막판 외곽포가 침묵하며 역전을 허용했다.
KT는 김현민과 김우람이 팀 공격을 주도했다. 김현민은 중거리슛과 적극적으로 골밑을 공략하며 9득점을 올렸고, 김우람은 3점슛 1개 포함 10득점을 기록했다.
2쿼터는 외국 선수들의 무대였다. 양 팀의 국내 선수들이 주춤한 사이 외국 선수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KCC가 2쿼터에 기록한 16득점 중에서 클라크와 에밋이 15점을 합작했다. 국내 선수 득점은 송창용의 단 1득점뿐이었다. 클라크는 쿼터 중반 속공을 원핸드 덩크로 마무리하며 다운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에밋은 쿼터 막판 이현민과 앨리웁 플레이를 연출하기도 했다.
KT는 쿼터 초반 두 개의 외곽포가 림을 외면하며 도망가지 못했지만 이후 김종범의 연속 3점슛으로 31-24로 점수차를 벌렸다. 또한 윌리엄스와 잭슨도 9득점을 보태며 근소하게 리드한채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동점으로 맞이한 후반전에서도 양 팀은 쉽게 승부를 내지 못했다. KCC는 3쿼터 초반 빠른 공격으로 흐름을 탔고, 에밋의 득점으로 42-40. 역전에 성공했다. 이현민은 클라크와의 찰떡궁합을 여러 차례 과시했다. 3쿼터 클라크와 에밋은 23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KT는 상대 외국선수를 막지 못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종료 직전 터진 윌리엄스의 3점슛으로 균형을 맞춘 채 승부를 4쿼터로 몰고 갔다.
4쿼터 모처럼 국내 선수들이 득점에 가담한 KCC는 이현민의 5반칙 퇴장으로 고비를 맞았다. 그러나 계속된 득점 성공으로 KT를 턱밑까지 추격했고, 종료 직전 김지후의 3점슛이 림을 맞고 안쪽으로 들어가면서 승부는 연장전으로 이어졌다. 4쿼터 KT에서는 김우람이 빛났다. 김우람은 4쿼터에만 11점을 퍼부으며 팀 공격을 이끌었으나 팀을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이어진 연장전에서는 에밋과 김영환의 대결이었다. 에밋은 연장전에서만 14득점을 퍼부으며 득점 기계다운 모습을 보였다. 4쿼터까지 잠잠하던 김영환도 연장전에서 8득점을 올렸지만 팀을 연승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주요 선수 기록
KCC
안드레 에밋 46득점 17리바운드
아이라 클라크 24득점 4리바운드
이현민 3득점 7어시스트
KT
김우람 22점 3점슛 3개
윌리엄스 17점 15리바운드
김현민 15점 7리바운드
# 사진=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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