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현·밀러 34득점 합작’ 모비스, 4위 동부 반 경기 차 추격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2-11 16: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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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울산/강현지 기자] 모비스가 LG를 상대로 승리, 2연승을 챙겼다.

울산 모비스는 11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창원 LG와 5라운드 경기에서 93-7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4위 원주 동부를 반경기차로 추격했다. 또한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갔다. 반면 LG는 인천 전자랜드와 1경기 차로 벌어지며 7위에 머물렀다.

모비스는 네 명의 선수가 두 자리 득점에 성공하며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네이트 밀러(8리바운드 5스틸)와 이종현(6리바운드 2블록)이 각자 17득점을 올리며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에릭 와이즈가 14득점, 전준범이 12득점을 보탰고, 양동근은 모처럼만에 두 자리 어시스트(1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반면 LG 제임스 메이스(26득점 6리바운드), 마리오 리틀(17득점 8어시스트)이 43점으로 합작했지만, 국내 선수들의 도움이 아쉬웠다. 그 중에 박인태의 득점(12득점 5리바운드)이 가장 높았다. 이적 후 좋은 슛감을 보이던 조성민도 7점에 묶였다.

모비스는 초반 유기적인 움직임을 통해 코트에 오른 고른 선수가 득점을 올렸다. 특히 밀러가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도 스크린을 걸어주며 양동근에게 찬스를 만들어줬다. 밀러의 도움을 받은 양동근은 3점슛을 터뜨렸고, 1쿼터 7점차 리드를 따냈다. 하지만 이후 3분 30여 초를 동안 슛이 모두 림을 돌아 나오며 LG에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LG는 메이스와 조성민만이 득점에 가담하며 다소 정체된 움직임을 보였다. 잠시 휴식을 취한 박인태가 1쿼터 마지막 공격에서 4점을 추가하며 16-17, 1점차로 점수를 좁히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 팀의 경기는 팽팽하게 이어졌지만, 경기를 풀어나가는 방법은 달랐다. LG는 메이스의 공격이 주효했던 반면 모비스는 코트에 오른 선수 전원이 득점에 성공했다. 특히 밀러는 2쿼터에만 LG의 공격을 두 차례 차단하며 속공, 자유투로 득점을 추가했다.

LG는 박인태가 2쿼터가 파울 3개를 범하는 위기를 맞았지만, 또 다른 센터 류종현을 투입하며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LG는 리틀이 득점포를 가동했고, 2분여를 남겨두고 4점차(36-62)로 앞서기도 했다.

모비스는 이종현과 밀러가 득점에서 만회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1.7초를 남겨두고 리틀에게 파울을 얻어낸 이종현은 자유투 2구를 모두 성공, 40-38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모비스는 분위기를 반전시키며 리드를 되찾아왔다. 3쿼터 4분 여동안 LG에게 단 1점도 허용하지 않으며 11점을 몰아넣었다. 모비스는 김효범이 U파울을 범하며 분위기가 주춤하는 듯했지만 양동근이 3점슛을 꽂아 넣으며 이를 헤쳐 나갔다.

LG는 조성민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실마리를 찾는가 했지만 이후 수비도 제대로 되지 않고, 슛 성공률도 떨어지며 점수 차를 줄이지 못했다.

모비스는 3쿼터 후반 승리의 불씨를 당겼다. 와이즈가 3쿼터에만 10득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함지훈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내며 3점을 추가했다. 모비스는 70-57로 3쿼터를 마쳤다.

승기를 따낸 모비스였지만 마지막까지 집중력의 끈을 놓지 않았다. 메이스를 오반칙 퇴장시키며 경기를 유리하게 가져갔고, 경기종료 6분 22초를 남겨두고는 김효범이 2점을 추가하며 정규리그 역대 30번째 개인 통산 정규리그 4,900득점 기록 달성에 성공했다. 승리를 확신한 모비스는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을 기용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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