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속 ‘더블더블’ 기록 도전하는 벤슨과 라틀리프

곽현 / 기사승인 : 2017-02-10 23: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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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슨 21경기 연속 더블더블, 라틀리프 19경기
역대 1위는 2000-2001시즌 재키 존스의 22경기


[점프볼=곽현 기자] 골밑을 지키는 빅맨들에게 ‘더블더블’은 기분 좋은 기록이다. 더블더블은 득점, 리바운드, 어시스트, 스틸, 블록 등 5개 부문 중 2개 부문에서 두 자리 이상의 수치를 기록했을 때 불리는 용어다. 보통 득점과 리바운드 수치가 높기 때문에 빅맨들에게 많이 쓰이는 용어이기도 하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동부 로드 벤슨(33, 207cm), 삼성 리카르도 라틀리프(28, 199cm)가 연속 더블더블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현재 벤슨은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시즌까지만 해도 웬델 맥키네스에게 주전 자리를 뺏겼던 벤슨은 이번 시즌 맥키네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뛰며 다시 팀의 메인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다. 벤슨은 폭발적이진 않지만, 매 경기 안정적인 득점과 리바운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벤슨은 현재 경기당 평균 16.78점 13.2리바운드 2.8어시스트 1.1스틸을 기록하고 있다. 이중 13.2개의 리바운드는 전체 1위다. 다른 선수들에 비해 출전시간(30분 49초)은 다소 적지만 뛰는 시간만큼은 확실하게 리바운드를 잡아내고 있는 벤슨이다. 리바운드 2위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35분 34초, 3위 제임스 메이스(LG)는 35분 18초를 뛰고 있다.


라틀리프의 기세도 대단하다. 라틀리프는 벤슨의 뒤를 이어 19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 중이다.


‘꾸준함’만큼 라틀리프를 대변해주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KBL 최고의 센터로 꼽히는 라틀리프는 이번 시즌 평균 23.05점 13리바운드 2.4어시스트 1.5블록이라는 좋은 기록을 뽐내고 있다. 전체 득점 3위, 리바운드 2위, 블록슛 2위 야투 성공률 1위(66.7%) 등 센터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부문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출전시간이 많은 만큼 라틀리프는 더블더블을 기록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물론 매 경기 최고의 몸상태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가능한 것이다.


현재 두 선수는 더블더블 연속 기록 역대 1위에 도전하고 있다.


역대 1위 기록은 2000-2001시즌 SK에서 뛰었던 재키 존스(201cm)의 기록으로 당시 존스는 22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바 있다. 존스는 센터로서 골밑 득점, 리바운드, 블록슛이 모두 뛰어났고, 3점슛과 아웃렛 패스가 정확했던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꾸준함이 강점이었던 존스는 당시 리바운드(16.02개)와 블록슛(2.91개) 모두 1위를 차지한바 있다.


2위 기록은 2011-2012시즌 마찬가지로 SK에서 뛰었던 알렉산더 존슨으로 존슨은 21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세웠다. 존슨은 재키 존스의 기록에 1경기만을 남겨놓고 아쉽게 더블더블에 실패했다. 존슨은 엄청난 파워와 스피드를 앞세워 SK의 돌풍을 일으켰지만, 부상으로 시즌을 다 채우지 못 했다.


현재 벤슨은 알렉산더 존슨과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벤슨이 다음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다면 재키 존스와 함께 공동 1위에 오를 수 있고, 한 경기 더 기록을 한다면 역대 1위에 오를 수 있다.


벤슨의 동부는 11일 고양에서 오리온과 경기를 갖고 12일에는 원주에서 SK와 만난다. 연전이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뒤따라오고 있는 라틀리프도 두고 봐야 한다. 현재 페이스가 워낙 좋기 때문에 벤슨의 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놓고 경쟁하는 KBL 최고 빅맨들의 활약을 눈여겨봐야 할 것 같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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