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부산 KT가 동부를 상대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부산 KT는 9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원정경기에서 81-77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패를 벗어난 KT는 10승 27패를 기록하며 10승 고지를 밟았다. 반면 동부는 2연패에 빠지며 20승 17패를 기록, 5위 모비스와의 승차가 1게임차로 좁혀졌다.
경기는 4쿼터 한때 13점차로 앞서던 KT가 경기막판 동부에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며 긴장된 승부 속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승리를 챙겼다. 최근 KT는 좋은 경기력을 펼치고도 4쿼터 상대에게 역전을 허용하고 패하며 연패에 빠졌었다. 하지만 이날 KT는 끝까지 승리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승리했다.
1쿼터는 KT 김현민의 손에서 시작과 함께 끝도 나왔다. 1쿼터 중거리슛으로 경기 첫 포문을 연 김현민이었다. 그러나 동부 김창모와 로드 벤슨이 득점을 만들며 10-4로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KT가 힘을 내며 분위기를 뺏어왔다. KT 김영환의 자유투 2개를 모두 넣고 점수를 10-12로 좁혔다. 이후 KT 김현민이 1쿼터 후반 연속 8득점을 몰아넣으며 1쿼터에만 10득점을 기록했다. 1쿼터 KT가 김현민의 활약으로 18-14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2쿼터 두 팀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KT에 조금 뒤쳐졌던 동부는 허웅와 박지현이 연속으로 3점슛을 넣으며 27-24로 역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KT 김영환이 곧바로 3점슛으로 응수하며 27-27 동점을 만들며 흐름을 내주지 않았다. 엎치락뒤치락하던 경기는 김영환의 3점슛으로 KT가 34-32로 전반을 앞선 채 마쳤다.
3쿼터 두 팀은 1점차 승부를 이어갔다. 한 팀이 골을 넣으면 다시 골로 되갚으며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갔다. 하지만 KT는 동부의 빈틈을 놓치지 않았다. 3쿼터 중반 KT의 수비에 동부가 막히고, 동부의 실책이 하나씩 더해지면서 KT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으며 55-44로 달아났다. 동부는 전반까지 3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선전했지만 3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58-48로 KT가 좋은 분위기로 마지막 쿼터를 시작했다. 시작과 함께 김우람의 3점슛으로 이날 경기 최다 점수차 13점차를 만들었다. 김우람의 3점슛으로 승리를 확신했던 KT였지만 동부의 소나기 3점슛에 KT는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 동부 박지현의 3점슛을 시작으로 허웅(2개)과 김주성(2개)이 연속으로 3점슛을 넣으며 연속 5개의 3점슛을 허용했다. 점수는 순식간에 68-67로 좁혀지며 KT는 역전패의 악몽을 떠올리는 순간이었다.
하지만 KT는 무너지지 않았다. 동부 벤슨이 연속 2개의 덩크를 성공시키며 역전을 허용했지만 김우람이 3점슛을 성공시키며 동부의 추격의 불씨를 잠재웠다. 이후 시소게임을 펼치던 두 팀은 경기 종료 11초를 남기고 김우람의 자유투 2개와 김영환의 자유투 2개가 모두 들어가며 81-77로 승리했다. 끝까지 추격하며 좋은 흐름을 탔던 동부는 4쿼터 4분여를 남기고 기둥 김주성이 5반칙 퇴장이 아쉬운 순간이었다.
KT는 하루 휴식 후 오는 11일 전주를 찾아 KCC를 상대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동부도 같은 날인 11일 고양을 찾아 오리온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도전한다.
#사진_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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