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전주/손대범 기자] 4쿼터 강상재의 3점슛이 폭죽같이 터지면서 전주실내체육관 분위기도 술렁였다. 송교창이 자유투 2개를 놓치면서 역전에 대한 희망도 잠시나마 가져봤다. 그러나 KCC 이현민이 자유투를 모두 넣으면서 연승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인천 전자랜드는 7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70-71로 패했다. 18승 19패. 다시 5할 아래로 내려가게 됐다. 순위는 바뀌지 않았지만 7위 창원 LG에 반게임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1점차 패배이긴 했지만 4쿼터 중반이 되도록 1점도 올리지 못하면서 고전했다. 15점차(48-63)까지 밀렸다. 뒤늦게 펼쳐진 추격전이 더 아쉽게 느껴지는 이유다.
"국내선수들이 안 풀리면서 3~4쿼터 수비까지 무너졌다." 유도훈 감독이 가장 먼저 지적한 '패인'이었다. 경기에 앞서서도 4라운드 막판 주춤(3연패)했던 원인으로 외곽 수비를 꼽았던 유도훈 감독이었다.
또, 이날 전자랜드는 11개의 실책을 범했다. 많지 않은 숫자일 지 모르나, 1쿼터 4개, 3쿼터 5개. 분위기를 타야 할 때마다 나온 실책이 발목을 잡았다. 흐름이 끊긴 것이다. 그러나 유도훈 감독은 실책만큼 아쉬운 부분으로 국내선수들의 득점 공헌과 리바운드를 꼽았다.
분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서 3점슛 2~3개만 나왔다면, 혹은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았다면 경기 내용이 더 좋았을 것이라는 평가다. 유도훈 감독은 "본인들 득점이 안 될 때 다른 쪽으로라도 기여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나 역시 선수 교체 타이밍이 반박지 늦었던 것이 아닐까 생각도 든다"라고 돌아봤다. 이날 전자랜드는 39-34로 리바운드 싸움에서 이기긴 했지만, 3쿼터 KCC가 달아나는 시점에서 세컨 찬스를 허용한 점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제 남은 경기는 17경기. 순위 경쟁에 대해 "재밌게 됐다"고 말했던 유도훈 감독은 선수들에게 '간절함'을 주문했다.
"저를 비롯해서 선수들이 이것이 얼마나 좋은 기회인지 깨닫고, 간절함을 갖고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유도훈 감독의 말이다.
전자랜드는 인천으로 돌아가 10일, 안양 KGC인삼공사와 대결한다.
#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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