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곽현 기자] 루키 박지수(19, 193cm)가 투혼을 보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 신한은행의 정규리그 6라운드 경기.
1쿼터 KB는 박지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신한은행 외국선수 윌리엄즈의 슛을 2번이나 블록하는 등 골밑에서 상당한 존재감을 발휘했다. 박지수의 위력 속에 KB는 리드를 잡을 수 있었다.
그러던 중 1쿼터 5분 만에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리바운드를 잡기 위해 점프하던 박지수가 동료 김진영의 발을 밟고 오른 발을 접질린 것. 박지수는 코트에 엎드려 일어나지 못 하고 고통을 호소했다. 결국 박지수는 트레이너들의 부축을 받으며 벤치로 돌아갔다.
왼 발을 디디며 들어가는 박지수는 오른 발의 통증이 꽤나 큰 듯 보였다. 이날 경기는 물론 자칫 부상이 장기화될 경우 KB의 타격은 상당히 클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 경쟁을 위해 1승이 필요한 KB로선 박지수가 꼭 필요하다.
하지만 박지수는 2쿼터 곧바로 코트에 모습을 드러냈다. 다행히 부상 정도가 크지 않은 듯 했다. 하지만 통증이 없을 수는 없을 것이다. 박지수는 통증을 참으며 경기를 뛴 것으로 보인다.
박지수는 나오자마자 곧바로 존재감을 보였다. 왼손 골밑슛으로 득점을 만들었고, 피어슨, 카라와의 콤비플레이를 통해 골밑 득점을 성공시켰다.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박지수의 움직임이었다. 하이포스트 부근을 오가며 안정적인 움직임과 패스워크를 보인 박지수다. 박지수가 중간에서 볼 배급을 잘 해주면서 KB의 공격은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었다. 확실히 경기를 거듭할수록 적응력을 보이는 박지수다.
3쿼터 박지수와 카라의 더블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했다. 수비 로테이션이 잘 돌아가며 실점을 줄였고, 공격에서도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4쿼터 KB는 신한은행의 추격 속에 강아정의 3점슛이 나오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날 박지수는 부상 투혼을 보이며 30분 52초를 뛰었고, 8점 16리바운드 3블록이라는 좋은 기록을 뽐냈다. 부상으로 위축될 법 했지만, 성숙한 모습으로 승리를 견인한 박지수. 이날 경기로 또 한 단계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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