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어진 새끼손가락, 박하나 “우리가 2위 지킨다”

맹봉주 / 기사승인 : 2017-02-04 19: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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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맹봉주 기자] 박하나의 오른쪽 새끼손가락은 휘어져있었다. 하지만 박하나는 “슛 쏘는데 지장 없다. 다행이다”며 웃어보였다.


용인 삼성생명이 2위 자리를 지켰다. 4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6라운드 홈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84-73으로 이겼다.


박하나의 활약이 대단했다. 팀이 점수차를 벌린 2, 3쿼터에만 15득점을 집중했다. 이날 총 3점슛 4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후 박하나는 “지면 3위와 1경기로 좁혀드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겨서 그 차이를 오히려 늘릴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하나의 말대로 삼성생명이 패했다면 KEB하나은행에 1경기차로 2위 자리를 추격당할 위기였다. 하지만 이날 승리로 KEB하나은행을 4위로 내려 보냈다. 3위 인천 신한은행과의 격차도 2.5경기로 벌렸다.


시즌 전 손가락부상으로 고생했던 박하나다. 박하나는 이후 재활에 매진하며 빠른 복귀를 위해 힘썼다. 부상 복귀 직후엔 경기감각이 떨어진 모습도 보였으나 최근엔 정상 컨디션을 찾으며 공격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손가락 상태를 묻는 질문에 박하나는 “사실 새끼손가락이 아직 안 펴진다. 수술 후 피면서 재활을 했어야 했는데 신경을 안 써서 아예 굽어버렸다. 그래도 슛을 쏠 때 지장을 안 준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어 “주위 운동선수 중에 손가락이 휘어진 선수가 많다. 주변에서 장난으로 열심히 한 훈장 같은 거라고 한다”며 “여자로 살아가는 데는 좀 그럴 수 있다(웃음). 하지만 이건 아무것도 아니다. 운동하는데 영향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웃었다.


사진_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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