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오밍, 등번호 '11' 영구결번 행사 거행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7-02-04 12: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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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중국 농구의 영웅 야오밍(36, 229cm)이 영구결번의 영예를 안게 됐다.

휴스턴 로켓츠는 지난 10월 “야오밍의 등번호 11번을 영구결번을 지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리고 4일(한국시간) 시카고 불스와 홈경기 도중 영구결번식이 거행됐다. 동양인 선수가 NBA에서 영구결번 된 것은 사상 최초에 해당한다. 야오밍은 지난해 9월 샤킬 오닐, 앨런 아이버슨 등과 함께 2016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데 이어 등번호 영구결번까지 지정되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이날 야오밍의 영구결번식에는 오닐과 디켐베 무톰보, 트레이시 맥그레이디 등 전직 NBA 스타들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야오밍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는 감격이다”며 소감을 전했고 “내가 데뷔할 당시 루디 톰자노비치가 감독이었고, 하킴 올라주원도 있었다. 그 당시 올라주원의 은퇴식을 라커룸에서 지켜봤었는데 그 장면이 내가 열심히 하게끔 일깨워준 계기가 됐다”고 데뷔 당시를 회상했다.
휴스턴의 마이크 댄토니 감독도 “야오밍은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그는 229cm의 거대한 신장을 가지고도 타고난 재능과 뛰어난 농구 두뇌를 가지고 있었다”며 그를 극찬하고 나섰다.

중국 태생의 야오밍은 2002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휴스턴에 입단했다. 9시즌 간 휴스턴 한 팀에서만 뛰며 통산 486경기 출장, 평균 19득점(FG 52.4%) 9.2리바운드 1.6어시스트 1.9블록을 기록했다. 이기간 동안 총 8차례의 올스타와 2차례 올-NBA 세컨드 팀, 3차례 올-NBA 서드 팀에 선정되며 인기와 실력을 동시에 인정 받았다.

하지만 야오밍은 2006-2007시즌 실력이 정점에 다다른 이후부터 심각한 발 부상에 시달리며 기량이 급격히 떨어졌고, 여기에 잦은 대표팀 차출로 인해 부상 후유증까지 겹쳐 결장하는 횟수가 늘어났다. 결국 지난 2011년, 31살의 젊은 나이로 은퇴를 선언해 많은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휴스턴이 시카고와 연장 접전을 벌인 끝에 제임스 하든의 결승 점프슛에 힘입어 121-117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영구결번식을 가진 야오밍에 의미 있는 승리를 선물했다.

#사진_ 손대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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