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과암] KDB생명을 깨운 ‘3연패’, 크리스마스의 공백도 지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7-02-02 04: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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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연패 탈출을 하려는 의지가 강했다. 준비했던 수비가 잘 됐다. 전반에는 안 맞는 부분이 있었는데, 후반에 잘 됐다." KDB생명 김영주 감독의 말처럼 연패 탈출에 대한 의지가 승리로 이끌었다.


구리 KDB생명은 1일 구리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75-71로 승리했다. 카리마 크리스마스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KDB생명은 초반부터 연패를 끊어내려는 선수들의 의지가 돋보였다.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4쿼터 이경은, 한채진, 하킨스, 진안의 활약으로 승리를 따냈다.


3쿼터는 한채진, 4쿼터는 이경은이 득점을 주도한 KDB생명은 4쿼터 2분가량 남겨두고 김한별의 3점슛과 엘리사 토마스의 득점이 연이어 성공되며 삼성생명의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종료 27초를 남겨뒀을 때는 3점(74-71)차까지 점수가 좁혀졌지만, 조은주가 배혜윤에게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1구를 성공시키며 KDB생명의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은이가 침체되어 있었는데 채진이랑 살아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왔다. 하킨스가 크리스마스 없이 잘했는데 체력 때문에 기동력이 떨어진 모습이었다. 그 부분을 마지막까지 국내선수들이 잘 버텨줘 마무리를 잘한 것 같다.”


김 감독의 말처럼 하킨스가 4쿼터 중반 하킨스가 오반칙 퇴장을 당한 상황에서 진안이가 코트에 올랐다. 중거리 슛을 성공한 진안은 마지막 김한별이 실패한 공격에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팀 승리를 도왔다.


김 감독은 지난 설 연휴가 사장님이 방문하셔서 선수들에게 나눠준 ‘복돈’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봤다.


한편 크리스마스에 대해서는 “추이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계속 경과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부상 상태를 지켜본 후 결정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삼성생명으로서는 크리스마스가 빠진 상대 약점을 공략하지 못했다. 2쿼터 후반 10점차(36-26)까지 벌리며 리드를 가져왔지만 3쿼터에 이 부분을 지키지 못하며 패했다. 또한 외국선수인 하킨스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상대가 4쿼터 중반 이후 국내 라인업을 내보낸 이점도 살리지 못했다.


임근배 감독은 “플레이오프 진출이 확정 난 상황이 아닌 상태에서 안일함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나도, 선수들도 정신을 차려야 할 것 같다. 다음 경기 준비를 잘하겠다”라며 짤막이 패인을 말한 후 경기를 마무리했다.


# 사진_신승규 기자,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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