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곽현 기자] 우리은행이 역대 최소경기 우승 타이틀과 함께 정규리그 5연패를 달성했다. 역대 가장 압도적인 우승이다.
27일 아산에서 열린 우리은행과 삼성생명의 경기에서 우리은행이 86-67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정규리그 우승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놨던 우리은행은 이날 2위 삼성생명을 제압하며 우승을 결정지었다.
우리은행은 24승 1패로 역대 최소경기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전 기록은 지난 시즌 우리은행이 세운 24승 4패. 28경기를 치른 지난 시즌보다 3경기를 덜 치르고 우승을 확정지은 것. 우리은행의 승률은 무려 96%다. 또 팀 통산 10번째 정규리그 우승이기도 하다. WKBL 역대 최다다.
이날 경기 전까지 우리은행은 경기당 70.5점을 득점하고, 실점은 55.1점만을 내주고 있다. 득실점 차이가 무려 15.4점이다. 매 경기 압도적인 전력 차로 승리를 가져가고 있는 것. 현재 6개 팀 중 70점 이상 득점하는 팀, 60점 이하로 실점하는 팀은 우리은행이 유일하다.
우리은행의 최소경기 우승은 우리은행과 다른 팀 간의 격차가 그만큼 크다는 의미다. 우리은행과 2위 삼성생명의 승차는 무려 11경기나 나고 있다. 비교가 되지 않는 수치다. 때문에 우리은행의 최소경기 우승이 달성될 수 있었다. 역대 가장 압도적인 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실 시즌 전 이처럼 우리은행의 압도적인 우승이 예견됐던 건 아니다. 이번 시즌 우리은행은 주전 포인트가드 이승아가 임의탈퇴를 하면서 오히려 전력약화가 예상됐다. 더군다나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후순위 지명권을 얻었기 때문에 전력보강 요소도 약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매 시즌 그랬듯 있는 자원으로 최고의 효과를 보였다. 이승아의 공백은 박혜진 등 기존 선수들이 전혀 인식하지 못 할 정도로 메웠다.
외국선수는 5순위로 선발한 존쿠엘 존스가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팀에 안정감과 파괴력을 안겨줬다. 우리은행은 존스의 존재로 골밑싸움에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박혜진, 임영희, 양지희 등 기존 선수들이 제 몫을 해주고 있는데다 김단비, 최은실 등 식스맨들이 한층 성장한 기량을 보였다. 때문에 우리은행의 전력누수가 없었던 것.
여기에 타 팀들이 변연하, 이미선, 신정자, 하은주 등 베테랑들의 은퇴로 전력이 약화된 것도 우리은행의 독주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우리은행을 위협할만한 적수가 없었다는 것.
우리은행의 아성이 언제까지 이어질까 하는 궁금증은 매 시즌 나오고 있지만, 우리은행은 도통 기복을 모르고 있다. 이러한 팀을 만들기까지 사령탑인 위성우 감독의 완벽주의적인 지도력이 가장 큰 몫을 차지하고 있다는 평가다.
위 감독은 경기에 이길 때도 부족한 점을 찾아 연구하고, 긴장감을 늦추지 않는 성격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선수들 역시 이겨도 마음을 놓지 않는다. 또 이러한 위 감독과 선수단을 전폭적으로 지지해주고 지원해주는 구단의 믿음이 있었기에 이러한 성과가 가능했다.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5연패는 신한은행의 통합 6연패 이후 최고 기록이다. 점점 역대 최고의 왕조를 구축해가고 있는 우리은행이다.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챔프전 진출 자격을 얻었다. 남은 경기에서 챔프전 준비를 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우리은행이 2008-2009시즌 신한은행이 갖고 있는 역대 최고승률(92.5%, 37승 3패) 우승 기록을 넘어설 수 있을지도 관심사다.
#사진 –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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