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자의 I Love School] 숙명여고, 2017년 우승 위해 뛴다

노경용 / 기사승인 : 2017-01-19 13: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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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농구를 사랑하는 노경용 객원기자의 미니 인터뷰


[점프볼=노경용 기자] 제법 추위가 느껴졌던 지난 17일 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위치한 숙명여자고등학교를 찾았다.


숙명여고 농구부는 1926년에 창단돼 현재까지 9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고 있으며, 현재 이은혜(우리은행), 박하나(삼성생명), 노현지(KDB생명), 양지영(신한은행), 양인영(삼성생명) 등 많은 선수들이 WKBL에서 활약하고 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용인대학교와 친선경기가 열려 방지윤 코치와 선수들이 어떤 팀컬러를 보여줄지 기대가 됐다.


김지은(3학년), 최민주(3학년), 이하영(3학년), 정은지(2학년), 이재원(2학년)이 용인대에 맞서기 위한 선발로 나섰다.


숙명여고는 3쿼터까지 접전을 펼쳤으나, 결국 10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하지만 대학생 언니들과의 경기에서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내외곽에 고른 득점을 보였다. 농구 관계자들이 숙명여고를 여고부 4강으로 꼽는 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다음은 방지윤 코치 및 주요 선수들과의 일문일답이다.


방지윤 코치
Q. 숙명여고 농구부는 언제부터 지도했나?
A. 2012년부터 팀을 맡았고, 저도 중, 고등학교를 모두 숙명을 나왔습니다.


Q. 숙명여고 농구부를 자랑한다면?
A. 한국 농구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하신 윤덕주 선생님과 박신자 선생님을 비롯해 많은 선배님들께서 숙명의 자랑이자 역사라고 생각합니다. 조준미 감독님을 도와서 2017년에 기대해주시는 만큼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지도자로서의 목표는?
A. 아이들의 성장을 위한 교육이 자연스럽게 팀의 성적으로 연결된다는 기본적인 진리를 믿고 있습니다. 잘하는 플레이에는 칭찬을, 부족한 플레이에는 때론 다독거림을, 때로는 질책을 통해 오늘보다 내일의 모습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미래를 함께 고민할 수 있는 좋은 친구이자 좋은 선생님으로 기억되고 싶은 것이 목표입니다.


Q. 2017년 보여주고 싶은 숙명의 농구는?
A. 기본기가 확실한 선수는 어느 팀에 가던지 활약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배우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색이 강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항상 그 부분에 초점을 맞춰 지도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장신센터가 없어 가드와 포워드로 코트를 넓게 사용하는 패턴을 주로 사용하며, 3학년, 2학년 아이들이 잘하고 있고, 신입생 예정자들도 재능이 충분한 선수들이기 때문에 이번 시즌 숙명의 파이팅을 기대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아이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아이들 모두 너무 예쁘고, 착하고 성실한 모습에 코치로서 만족합니다. 다만, 코트 안에서는 더 다부진 모습으로 경기에 임해야 개인의 목표, 팀의 목표에 다가설 수 있으니 열심히 하자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음은 숙명여고 농구선수들의 2017년 목표다.


3학년 김지은(No.11)
주장으로 팀원들을 잘 이끌고 손발을 맞추는 연습에 최선을 다한다면 경기에서 좋은 성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목표는 프로에 뽑히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선 선생님들께서 가르쳐주시는 것들을 제 것으로 만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겠죠(웃음).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3학년 최민주(No.7)
올해 팀에 목표는 전국체전 평가전을 모두 이겨서 체전을 나가는 것입니다. 감독선생님과 코치선생님의 지도 아래 열심히 한다면 꼭 우승할 거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숙명선수들이 모두 부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3학년이 되니 자신 있게 플레이하고 턴오버를 줄인다면 프로진출에 성공할 것 같아요.


3학년 이하영(No.6)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몸도 완벽하게 만들어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어요, 그래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자랑스러운 이하영을 보여드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3학년 한혜진(No.9)
기초체력 운동과 기본기 운동을 열심히 훈련해서 2017시즌을 부상 없이 보내고 싶습니다. 3학년인 만큼 책임감 있는 모습으로 친구들과 동생들과 후회 없는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학년 정은지(No.3)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수비에서는 궂은일을 솔선수범하고 공격에서는 팀원들의 찬스를 만들어주고 싶고, 제가 자신 있는 돌파와 3점슛으로 팀의 승리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를 하고 싶습니다.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은가요?(웃음)



2학년 이재원(No.5)
부상 없이 시즌을 보내고 모든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어요. 언니들에게 우승이라는 졸업선물을 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숙명여고 농구부 화이팅!


1학년 김민지(No.1)
코치선생님의 말씀을 잘 듣고 언니들을 잘 따라가기 위해서 열심히 훈련하겠습니다. 그리고 꼭 우승하고 싶습니다.


1학년 김원지(No.14)
신입생인 만큼 숙명의 팀워크에 녹아들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벤치에서는 언니들을 응원하고 코트에서는 상대보다 더 열심히 뛸 거예요.


1학년 박민선(No.8)
숙명여고 농구부에 함께하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친구들하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열심히 하겠습니다.



1학년 김유진(No.10)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부상 없는 시즌을 보내고 싶습니다.


현장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새해 각오를 듣다보면 모두 부상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 숙명여고 선수들이 2017년 부상 없는 모습으로 목표를 달성하는 날 기분 좋은 인터뷰로 다시 함께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사진 – 노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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