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배승열 기자] 원주 동부와 안양 KGC인삼공사의 시즌 4번째 맞대결에서 홈팀 원주 동부가 승리하며 시즌 전적 2승2패로 균형을 만들었다. 두 팀은 각각 사이좋게 홈에서 승리하며 2승씩 나눠가졌다. 동부는 1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프로농구에서 KGC인삼공사를 89–73로 승리했다.
경기는 15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기록한 로드 벤슨(19득점, 18리바운드)과 양 팀 최다득점을 기록한 웬델 맥키네스(24득점, 9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동부가 대승을 거뒀다. 한 때 최다 점수 차가 26점까지 벌어졌다.
경기종료 후 인터뷰실을 찾은 KGC인삼공사의 김승기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몸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벤치멤버들이 아무 것도 해주지 못했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팀 에이스 이정현과 오세근은 발목 통증으로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김승기 감독은 “(전)성현이와 (문)성곤이가 좀 더 자신감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 더 강팀이 되려면 주축선수들이 안 될 때 벤치선수들이 보여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외부에서는 선수층이 좋다고 하는데 주전과 벤치의 차이가 크다. 어린 선수들과 3년 정도 같이해서 이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기면 좋아지겠지만 지금은 아니다”며 어린 선수들에게 코트 위에서 떨지 않고 실수를 하더라고 자신감 있게 하기를 부탁했다.
그리고 체력적으로 힘든지 선수들이 쉽게 경기를 놓았다고 하소연했다.

한편 동부 김영만 감독은 경기 전 상대의 공격력을 걱정했었다. 김영만 감독은 “KGC인삼공사는 내, 외곽이 다 좋아서 수비하는 입장에서 어디 하나를 포기할 수가 없다”며 “벤치멤버도 든든해 누가 나와도 빈틈이 없다. KGC인삼공사의 속공 허용을 최대한 줄일 생각이다”고 상대를 경계했다.
김영만 감독의 생각대로 이날 동부는 상대에게 많은 속공을 허용하지 않았다. 특히 속공은 실책에서 이어지기 마련인데 이날 동부는 속공(동부 7개-KGC인삼공사8개)과 실책(동부 11개-KGC인삼공사 10개)에서 모두 상대와 큰 차이 없이 경기를 펼쳤다.
경기 종료 후 김영만 감독은 “오늘 중요한 경기라고 생각했다. 우리가 4라운드에서 주춤했고 올스타전 이후 원정 경기가 많아 오늘 진다면 앞으로 어려운 경기가 계속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어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준비한대로 이정현에 대한 협력수비와 사이먼, 오세근으로 이어지는 골밑 수비가 하던 대로 잘됐다”고 덧붙였다.
이어 2쿼터 김주성과 박지현의 3점슛에 대해서도 “우리가 앞서갈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 경험이 많다보니 앞설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줬다”며 칭찬했다.
한편 22일 부산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이후 두 팀은 올스타 휴식기를 갖는다. 동부는 오는 26일 서울로 올라가 SK를 상대로 시즌 2연승에 도전한다. 이날 패배로 2위로 내려앉은 KGC인삼공사(21승 9패)는 같은 날인 26일 안양 홈으로 3위 고양 오리온(21승 11패)을 불러 선두권 다툼을 갖는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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