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CC] KGC, 사익스 분투했지만 가와사키에 패

손대범 기자 / 기사승인 : 2017-01-14 2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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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도쿄(일본)/손대범 기자] 국내 원-투 펀치 없이 뛴 안양 KGC인삼공사가 접전 끝에 B리그 우승팀에게 졌다. 김승기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14일 일본 요요기국립체육관에서 열린 동아시아 클럽 챔피언십 경기에서 B리그 대표로 나선 가와사키 브레이브 썬더스에 80-83으로 졌다.

일본 B리그 올스타전을 하루 앞두고 이벤트 형식으로 열린 이 대회에서 KGC인삼공사는 키퍼 사익스와 김민욱, 김철욱 등의 고군분투에도 불구, 4쿼터 높이 열세를 극복 못한 채 패했다. 승리팀 가와사키에는 상금 백만엔이 돌아간다.

이날 두 팀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외국선수를 기용했다. KGC인삼공사는 리그에서처럼 1쿼터에 데이비드 사이먼만을 출전시키고, 2~3쿼터에 두 선수를 기용했다. 반면 가와사키는 1, 4쿼터에 외국선수를 기용하고 2~3쿼터에는 한 명 씩만 내세웠다. 이미 귀화혼혈선수가 있었기에 신장에 여유가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사전에 예고했듯 이정현과 오세근을 최대한 아꼈다. 부상여파 탓이다. 두 선수와 함께 양희종은 1쿼터 5분여만에 교체된 뒤 다시 나오지 않았다.

이 탓에 초반 공격은 주춤했다. NBA출신 닉 파제가스의 높이(210cm)에 라이언 스팽글러(203cm)의 기동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김승기 감독은 김민욱을 앞에 세우는 지역방어로 대항했지만 초반 공, 수 모두 흔들리며 끌려갔다. 그러나 의외로 벤치멤버들이 활약하면서 이러한 동맥경화를 해결했다. 문성곤, 전성현의 외곽슛이 터지면서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특유의 트랩수비로 실책을 유발하면서 21-22로 추격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가 더 힘을 냈다. 사이먼이 막고, 사익스가 뚫었다. 사이먼은 2쿼터에만 블록슛 2개를 기록하면서 역습 기회를 제공했고, 사익스와 문성곤이 각각 3개, 2개씩의 스틸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위축시켰다. 덕분에 KGC인삼공사는 42-37로 뒤집은 채 전반을 마쳤다.

이 기세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파제가스에게 3쿼터에만 10점을 허용해 1점(60-61) 밀리긴 했지만, 김민욱, 사익스 등이 내리 득점을 성공하면서 다시 흐름을 가져갔다. 사익스의 패스를 받은 사이먼의 3점 플레이로 KGC인삼공사는 60-61로 쫓아간 채 3쿼터를 끝냈다.

하지만 4쿼터 승리를 결정짓기에는 높이가 약했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가 1명만 나설 수 있는 상황. 김승기 감독은 흐름이 좋던 사익스를 내세웠다. 사익스는 3쿼터에만 8점을 올리면서 분위기를 주도한 바 있다. 사익스는 그 기대대로 4쿼터에도 13점을 폭발시켰다. 그러나 높이 지원이 부족했다. 특히 수비가 아쉬웠다. 파제가스와 라이언 스팽글러에게 실점을 허용한데 이어 가드 후지 유마에게 외곽을 내주면서 뒤집기에 실패했다.

이날 KGC인삼공사에서는 사익스가 28득점 6리바운드, 데이비드 사이먼이 15득점으로 활약했다. 문성곤과 김민욱도 13점, 11점씩을 올렸다. 두 선수는 각각 리바운드 6개씩을 잡아내기도 했다. 김철욱도 4득점 7리바운드를 거들었다.

가와사키에서는 파제가스와 스팽글러가 54점을 합작한 가운데, 후지 유마가 10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를 마친 KGC인삼공사는 14일 저녁 한국 팬들과 팬 미팅을 갖고 15일 귀국한다.

# 사진=한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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