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고양/김수열 기자] kt가 골밑의 우위를 앞세워 모비스를 제압했다.
부산 kt는 9일 고양체육관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2016-2017 KBL D리그에서 울산 모비스에 74-71으로 승리하며 3승(5패)로 1차 대회를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1승(6패)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kt는 김명진이 더블-더블(11득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했고 류지석(17점 6리바운드)과 박철호(13점 7리바운드), 김현민(6점 4리바운드) 등 kt 국내 빅맨들이 총 출동한 가운데 골밑 싸움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모비스는 가드 김주성이 16점 5어시스트, 정성호가 11점(3점슛 3개)로 팀 공격을 이끌었지만 높이의 열세 속에 3점슛(9/30)까지 말을 듣지 않으며 패했다.
평소 6~7명의 선수로 D리그를 운영하던 두 팀은 이날 10명의 선수를 엔트리에 채웠다. 그만큼 양 팀 모두 승리의 의지를 다졌지만 1쿼터는 소강상태였다. 모두 주말 2연전을 치른 탓인지 외곽슛은 림을 맞지 않았고 쉬운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래도 먼저 앞서 나간 팀은 kt였다. kt는 김현민(30, 200cm)과 류지석(24, 198cm)이 골밑에서 중심을 잡아주며 확률 높은 공격을 전개했다. 반면 모비스는 경기 초반 야투 정확도(2점슛 4/11, 3점슛 2/7)가 떨어지며 고전했다. 20-16으로 kt가 리드한 채 1쿼터가 끝났다.
2쿼터 역시 kt 높이의 힘이 상당했다. 김현민과 박철호, 류지석이 돌아가며 출전한 kt 골밑은 높았다. 모비스는 유성호와 류영환이 출전했지만 kt 골밑에 무게감이 더 있었다.
높은 탄력이 장기인 김현민은 모비스 유성호의 엘리웁 플레이를 블록슛하며 기를 꺾었다. 더불어 신인 듀오 정희원과 박지훈은 비하인드 백패스로 속공을 완성하는 등 멋진 장면이 많이 나온 kt의 2쿼터였다.
계속 끌려가던 모비스는 2쿼터 후반 가드 김주성이 중거리슛과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넣으며 32-32 동점을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류지석에 골밑슛을 내주며 34-36으로 뒤진 채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한때 모비스가 역전에 성공했다. 정성호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모비스는 이지원과 김수찬의 연속 레이업슛으로 41-38로 뒤집었다.
하지만 kt는 바로 강호연의 3점슛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이후 kt가 근소하게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kt는 이광재의 3점슛과 천대현의 연속 5득점, 김명진의 속공으로 59-49까지 달아났다. 모비스는 주긴완이 골밑에서 4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3쿼터만 7개의 턴오버로 무너졌다. 59-51 kt의 리드.
4쿼터 모비스가 한 번 더 힘을 냈다. 정성호의 3점슛으로 시작한 모비스는 김주성 3점슛으로 종료 5분 15초를 남기고 63-5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높았다. 류지석이 상대 미스매치를 활용해 박철호 바스켓카운트와 류지석의 레이업슛으로 종료 1분 56초를 남기고 72-62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류영환과 오종균의 3점슛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편 이어 열린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는 오리온이 KCC에 93-81로 이겼다.
2년차 듀오 성건주와 이호영의 활약이 좋았다. 가드 성건주는 탄력을 바탕으로 과감한 돌파 위주로 양 팀 최다인 23점을 넣었다. 센터 이호영은 정확한 중거리슛을 바탕으로 19점으로 활약했다.
1쿼터는 접전이었다. KCC 정휘량이 11점, 오리온 성건주가 9점을 넣으며 각 팀을 이끌었다. 성건주는 투핸드 덩크를 보여주기도 했다.
오리온은 2쿼터 부터 상대를 압도했다. 20-21로 뒤진 채 2쿼터를 맞은 오리온은 김강선이 내외곽을 가리지 않고 8점을 넣으며 팀을 이끌었다.
39-35로 역전에 성공한 오리온은 3쿼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센터 이호영의 중거리슛, 가드들의 3점슛이 있었다. 성건주는 높은 탄력으로 이 날 체육관을 찾은 관중들에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양한 공격을 가져간 오리온은 KCC에 70-56으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고 이후 고른 선수 기용으로 경기를 마쳤다.
D리그 다음 일정은 10일 오후 1시 30분 신협 상무와 고양 오리온의 경기이다.
#사진 - 점프볼 자료사진(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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