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아직 늦지 않았다.”
SK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맞대결에서 81-65로 승리했다.
16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SK의 완승이었다. 3쿼터를 20점 앞선 채 마친 SK는 4쿼터에도 기세를 유지, 마침내 4연패 사슬을 끊었다.
문경은 감독은 “선수 개개인이 잘하기도 했지만, 오늘의 원동력은 궂은일이다. 아웃되는 공을 몸을 던지며 살린 게 3점슛, 골밑득점으로 많이 연결됐다. 10득점 정도 될 것 같다. 이와 같은 마음가짐이 좋은 경기결과로 이어졌다”라고 전했다.
문경은 감독은 이어 “오늘과 같은 경기가 그동안 내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경기다. 연승을 달리며 상위권에 올라있는 팀을 잡은 만큼, 오늘 경기는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박형철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재활을 마치고 최근 복귀, 컨디션을 끌어올리던 박형철은 이날 3점슛 4개 포함 16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또한 매치업 상대인 이정현을 3득점으로 묶는 수비력까지 과시했다.
문경은 감독은 “박형철이 대학시절부터 잘 알고 있는 사이인 만큼, 이정현이 나오면 박형철을 무조건 기용할 생각을 하고 있었다. 또한 김기윤에 대비해 최원혁을 쓴 것도 효율적이었다”라고 말했다.
SK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8위로 도약했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플레이오프 마지노선인 6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는 4.5경기다. 분명 단번에 좁힐 차이는 아니다.
하지만 문경은 감독은 이제 시작이라고 한다. 문경은 감독은 “아직 늦지 않았다. 오늘 같은 경기가 계속됐으면 하위권이 아닐 텐데, 내가 시즌 초반에 선수운영을 잘못한 부분도 있었다. 남아 있는 경기는 많다”라며 포부를 전했다.
# 사진 신승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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