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선수권] ‘양동근 더블 더블에도…’ 대한민국, 중국에 역전패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9-24 22: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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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대한민국이 뒷심 부족을 드러내 만리장성을 넘지 못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4일 중국 후난성 창사에서 열린 2015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중국과의 C조 예선 2차전에서 접전 끝에 73-76으로 패했다.


대한민국은 이로써 1차 조별리그 1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양동근(24득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이 속공과 슈팅능력 등 공격력뿐만 아니라 리바운드에도 적극적으로 가담하며 대한민국을 이끌었다. 조성민(14득점 3어시스트)과 이승현(12득점 4리바운드)도 공·수에 걸쳐 힘을 보탰다. 하지만 4쿼터에 발휘된 중국의 화력에 고전, 역전패를 당했다.


대한민국의 출발은 순조로웠다. 이젠롄에게 중거리슛을 연달아 허용했지만, 대한민국의 화력이 더욱 강했다. 김종규가 돌파에 이어 화끈한 덩크슛을 터뜨렸고, 조성민은 2차례나 중거리슛에 이은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내기도 했다. 1쿼터가 종료됐을 때 점수는 27-14였다.


대한민국은 2쿼터에도 조성민, 이정현의 3점슛을 앞세워 한때 격차를 19점까지 벌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2쿼터 막판 실책, 김태술의 공격자 반칙 등이 쏟아진 것. 수비가 정돈되지 않은 상태에서 저우펑에게 2개의 3점슛을 내준 대한민국은 11점차로 쫓긴 채 전반을 끝냈다.


대한민국의 위기는 3쿼터까지 이어졌다. 조성민이 파울 트러블에 걸린 대한민국은 문태영과 이승현이 꾸준히 득점을 쌓았지만, 격차를 유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3쿼터 막판에는 저우치에게 덩크슛을 허용, 9점차로 쫓기며 3쿼터를 마쳤다.


대한민국은 이승현과 양동근의 연속 6득점으로 4쿼터를 시작했지만, 기세가 오래가진 않았다. 체력저하와 잦은 반칙으로 중국에게 분위기를 넘겨줬고, 급기야 경기종료 2분여전 격차는 1점까지 좁혀졌다.


이종현의 덩크슛으로 급한 불을 끄는 듯했지만, 중국의 기세에 밀려 경기종료 57초전에는 1쿼터 초반 이후 처음으로 주도권을 넘겨줬다. 대한민국은 이후 궈아이룬에게 골밑 공격까지 허용, 3점차까지 뒤처졌다.


대한민국은 이후 양동근의 자유투를 앞세워 격차를 1점까지 좁혔지만, 더 이상의 저력은 발휘하지 못했다.


대한민국은 오는 25일 낮 12시 45분(한국시간) 싱가포르를 상대로 1차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 사진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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