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김기웅 인터넷기자] 울산 모비스의 함지훈(198cm, C)은 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아시아 바스켓볼 클럽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원주 동부를 맞아 팀의 71-68, 3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함지훈은 팀내 최다인 37분 23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5점(3점슛 3개) 8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기 후 진행된 MVP 투표에서 총 22표 중 22표를 득표하며 만장일치로 대회 초대 MVP에 선정됐다. 함지훈은 MVP 트로피와 상금 $3000(약 357만 원)을 부상으로 획득했다.
함지훈은 공격에서 로드 벤슨(206cm, C)을 상대했다. 함지훈은 특유의 노련함을 발휘했다. 상대 수비에 따라 3점슛과 절묘한 패스로 공격을 이끌었다. 수비에서도 상대의 패스를 읽고 스틸에 성공하기도 했다.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함지훈은 “(유재학) 감독님과 오랜만에 비시즌 훈련을 하게 됐다. 집중력에서 많은 차이가 난다. 스트레칭할 때도 긴장을 하게 된다.”며 유재학 감독이 팀에 미치는 효과를 가늠케 했다. 모비스가 약해졌다는 평가에 대해서는 “문태영, 라틀리프가 빠져 전력이 약화된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농구를 할 수 있어 재미있다.”고 말해 새로운 모비스의 농구를 기대하게 했다.
Q. 우승 소감을 듣고 싶다.
일단 동부와의 예선 경기(67-82, 패)에서는 비시즌에 연습한 것이 하나도 나오지 않았다. 그 경기 비디오를 다시 보면서 오늘 경기를 준비했다. 라이온스가 벤슨을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
Q. 올 시즌 팀의 키 플레이어로 꼽힌다. 본인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
A. (양)동근이 형이 오기 전까지는 중요한 역할을 맡아야 할 것 같다. 가운데서 외국선수와 국내 선수를 이어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 경기장 밖에서도 동근이 형이 했던 역할을 해야 한다.
Q. 문태영,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빠져 전력이 약화됐다는 평가가 대부분이다.
A. 전력이 약해진 것은 사실이다. 문태영, 라틀리프라는 뛰어난 선수들과 3시즌 간 같이 뛰면서 편하게 운동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번 시즌 그 선수들이 없는 상태에서 다른 농구를 할 수 있게 되어 재밌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재미가 있다.
Q. 역할이 많아진 것에 대해 부담되지 않나?
A. 팀 연습량이 다른 팀보다 많다. 개인적으로도 비시즌에 쉬지 않고 연습했기 때문에 부담은 적다.
Q. 기존에 했던 것과 지금 준비하는 과정에서 보이는 것에 차이가 많이 난다.
A.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많이 배웠다. 연습 때 배운 것이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나타나면 뿌듯하고 자신감이 올라오는 것 같다.
Q. 감독님과 비시즌 훈련을 오랜만에 하게 됐다. 감독님이 계시지 않을 때와 어떤 부분이 가장 달라졌는가?
A. 집중력의 차이다. 스트레칭 할 때부터 긴장한다. 모든 운동을 집중력있게 하게 된다. 그래서 머리에 들어오는 것이 더 많아져 좋은 것 같다. 감독님이 안계시면 조금은 풀어지는 경향이 있긴 하다.
Q. 눈치를 많이 보는 편인가?
A.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다 많이 보는 편이다(웃음). 감독님 눈치를 안보는 선수는 없을 것이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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