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김빠진 ‘빅매치’…그 속에 빛난 오리온스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8-20 17: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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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최창환 기자] 안드레 에미트 vs 조 잭슨. 테크니션들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쉽게도 이는 2015-2016시즌이 개막해야 볼 수 있게 됐다.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전주 KCC와 고양 오리온스가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 맞대결을 가졌다. 결승전 티켓을 앞두고 열린 외나무 대결. 단신 외국선수 가운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안드레 에미트와 조 잭슨의 맞대결이 기대됐던 경기다.


하지만 ‘빅매치’는 시작도 하기 전에 김이 빠졌다. 안드레 에미트가 부상으로 결장한 것. KCC 관계자는 “안양 KGC인상공사전에서 무릎을 다쳤다.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무리해서 뛸 필요는 없는 경기인 만큼 투입되지 않았다”라고 에미트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스코어러 리카르도 포웰과 애런 헤인즈의 맞대결 역시 그리 오래 펼쳐지지 않았다. 포웰이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파울아웃된 것.


네 개의 파울을 범하고 있던 포웰은 3쿼터 중반 수비 진영으로 넘어가는 도중 심판으로부터 테크니컬 파울을 선언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개정된 룰에 따르면, 테크니컬 파울은 선수의 개인 파울에 포함된다. 이에 따라 포웰은 22분 20초만 뛰고 퇴장 당해야 했다.


차포 뗀 KCC로선 전세를 뒤집을 저력이 부족했다. 국내선수만으로 버티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고, 포웰이 퇴장당한 후 격차는 눈 깜짝 할 사이 20점 이상까지 벌어졌다.


비시즌에 전력을 대폭 보강한 오리온스는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운영했다. 헤인즈, 잭슨을 번갈아 기용하며 경기력을 점검했다. 이 와중에 문태종, 임재현 등은 9개의 3점슛을 합작했다.


특히 4쿼터에는 올 시즌에 종종 선보일 장신라인업을 시범적으로 가동했다. 잭슨-전정규-문태종-김동욱-장재석을 투입하며 미스매치를 유도한 것. 마침 KCC는 하승진을 벤치로 불러들인 터였다.


장재석이 파울아웃되자 이승현이 투입됐다. 이승현은 잭슨의 경기운영 속에 3점슛을 터뜨렸고, 허일영도 경기력을 점검했다. 오리온스는 이날 투입된 11명 가운데 10명이 득점에 가담, 83-56의 여유 있는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스는 이날 승리로 3회째 대회를 맞아 최강전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결승전에 선착한 오리온스는 울산 모비스-고려대 승자와 오는 22일 우승을 두고 맞붙는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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