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양동근 위닝샷’ 모비스, 20점차 뒤집었다

김기웅 / 기사승인 : 2015-08-20 1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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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김기웅 인터넷기자] 극적인 역전승이었다.


울산 모비스가 20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연세대를 상대로 20점차를 뒤집으며 79-78로 이겼다.


‘캡틴’ 양동근은 경기 내내 슛 난조(야투 5/20)에 빠졌지만, 결승득점을 포함 12점 5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지훈은 14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보여줬다. 또한 송창용(24점 3점슛 4개 6리바운드), 전준범(15점 5리바운드), 배수용(8점 11리바운드)도 제몫을 했다.


반면, 연세대는 허훈(23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최준용(21점 5어시스트)이 분전했지만 후반에 실책 9개를 범하며 역전패 당했다.


경기 초반은 패기를 앞세운 연세대의 기세가 매서웠다. 연세대는 1쿼터에만 5개의 3점슛을 터뜨렸고, 6명이 득점을 올리는 등 전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경기에서 맹활약한 허훈은 양동근을 앞에 두고 주눅 들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연속 4점을 만들기도 했다. 연세대는 허훈 외에도 전 선수들이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1쿼터를 26-20으로 앞서나갔다.


2쿼터 들어 연세대의 공세는 더욱 강해졌다. 2쿼터에만 허훈과 최준용은 팀의 22점 중 18득점을 합작하며 맹활약했다. 수비에서는 안영준이 상대의 골밑 공격을 블록으로 저지했다.


대학생의 패기에 눌린 모비스는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골밑공격은 안영준, 최준용, 박인태에게 막혔고, 3점슛은 계속 빗나갔다. 모비스는 2쿼터에 3점슛을 10개 시도하여 겨우 1개만 넣었다. 또한 2점슛도 단 33%(5/15)에 그치며 슛 난조에 빠졌다.


3쿼터는 한마디로 “모비스는 모비스다”라고 정리할 수 있다. 모비스는 3쿼터 시작하자마자 맹렬한 기세로 상대를 추격하기 시작했다. 3점슛 3개를 터뜨린 전준범을 앞세워 후반 시작 3분 38초만에 점수 차를 한 자리로 좁혔다. 형님들의 맹렬한 기세에 당황한 연세대는 작전타임을 부르지 않을 수가 없었다.


하지만 작전타임 이후에도 모비스의 기세는 계속됐다. 전준범 외에 송창용까지 외곽슛이 터졌다. 두 선수는 3쿼터에만 23점(전준범 13점, 송창용 10점)을 합작했다. 이들의 활약으로 모비스는 3점(58-61)까지 점수 차를 좁힌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는 양동근이 시작 30초만에 동점 3점슛을 터뜨리며 원점(61-61)이 됐다. 이후 63-63에서 송창용이 3점슛 라인을 밟고 던진 슛이 성공하며 경기시작 30초 이후 첫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천기범(187cm, G)에게 3점슛을 허용했지만, 모비스는 함지훈이 하이포스트에서부터 돌파에 성공하며 또 다시 역전했다. 이후 모비스는 송창용, 전준범이 3점슛을 연이어 터뜨려 77-71로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경기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었다. 연세대는 경기종료 2분 41초를 남기고 연세대는 작전 타임을 불러 마지막 반전을 노렸다. 작전타임 이후 박인태의 연속 4점과 정성호의 3점슛으로 78-77로 역전에 성공했다.


30초 남기고 펼친 모비스의 공격. 연세대는 더욱 더 강력한 수비로 상대를 압박했다. 하지만 모비스에는 ‘캡틴’ 양동근이 있었다. 그는 종료 5초전 장신 수비 3명 사이에서 보고도 믿기지 않는 더블클러치를 성공시키며 79-78로 역전했다. 이후 연세대의 마지막 공격이 불발되며 이 득점은 결승점이 됐다.


모비스는 준결승에 진출, 오는 21일 2015 대학리그에서 1위에 올라있는 고려대와 결승 진출을 다투게 됐다.


# 사진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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