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김기웅 인터넷기자]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연세대학교 허훈(182cm, G)은 1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에서 연세대학교 ‘대선배’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 나이츠를 상대로 25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로 맹활약하며 팀의 96-84, 12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 팀과의 공식경기 데뷔전으로 많이 긴장했을 법도 하지만 그는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오히려 프로팀 형님들을 앞에 두고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패스면 패스, 슛이면 슛, 돌파면 돌파 어느 하나 부족한 모습이 없었다. 기자회견실에 들어온 그에게 경기 승리 원동력을 묻자 “상대에게 주눅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자신 있게, 부딫혀 보려 했다”라며 대학생다운 패기를 보여줬다.
Q. 승리 소감은?
A. 수비 리바운드와 같은 궂은일부터 잘하게 되어 전반적으로 잘 풀렸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Q. 연세대의 포인트가드 입장에서 선배 박인태가 가장 많이 발전했다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는가?
A. 우리는 2-2를 많이 하는 공격 전술을 구사한다. 픽앤롤, 픽앤팝에 관한 움직임이 좋아졌다.
Q. 최강전에 처음 나서는데도 전혀 주눅이 들지 않았다. 그 원동력이 무엇인가?
A. 상대에게 주눅이 들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더 자신 있게, 부딫 혀보려고 했다.
일단 해봐야 무엇이라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수비도 바짝 붙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Q. 김선형과의 대결이있었다. 상대해본 소감이 궁금하다.
A. 아직 멀었다고 생각한다. 김선형 선수가 대표팀 소집으로 인해 몸이 아직 안 좋고, 방심했던 것 같다.
Q. 4쿼터에 몰아치는 경향이 있다.
A. 중요한 순간에 공격할 선수가 많지 않다보니 자신 있게 공격하려고 한다.
Q. 정성호에게 공을 몰아주는 느낌이 든다. 유독 많이 패스한 이유는?
A. (정)성호 형이 슛이 좋기 때문에 슈터를 밀어주려고 했다. 감독님께서도 성호 형의 슛과 드라이브인이 좋기 때문에 슈터의 찬스를 보라고 하셨다. 성호 형에게도 자신 있게 쏘라고 말씀하신다.
Q. 고려대가 3라운드에 올라갔다. 자극이 됐나?
A. 우리도 많이 자극됐다. 하지만 감독님께서 가장 자극이 되신 것 같다(웃음).
Q. 아시아 퍼시픽 대회에서 러시아와 상대했던 부분이 도움이 됐나?
A. 많은 도움이 됐다. 러시아 선수들의 신장이 커서, 생각을 많이 했었다. 그 선수들을 상대했던 경험이 오늘 같이 장신 선수가 많은 경기에서 좋게 작용한 것 같다.
Q.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각오 한마디 하자면?
A. 모비스는 조직력이 좋은 팀이기에 우리가 쉽게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하지만 배운 것만 잘한다면 자연스럽게 잘할 것이다. 모두 이기겠다는 욕심을 갖고 모비스 전에 나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양동근(모비스)이 대학선수라고 안 봐준다고 했다. 어떤 느낌이 드는지?
A. 연습 경기 때 뵌 적이 있는데 그때도 많이 배웠다. 봐주지 않으신다면 배울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지기에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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