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잠실학생/정고은 기자] 고려대가 형만한 아우 있음을 증명해보였다.
고려대가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프로-아마최강전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69-55로 승리했다.
고려대는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동부를 상대로 승리를 챙겼다. 그중에서도 강상재(23득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는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여기에 최성모(12득점 6리바운드 4스틸)와 이동엽(12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은 뒤를 든든히 받쳤다. 반면 동부는 윤호영의 공백이 아쉬웠다. 두경민(1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과 허웅(13득점 4어시스트)이 득점에 나섰지만 결국 패배를 떠안아야했다.
초반 분위기는 고려대가 선점했다. 문성곤의 득점으로 포문을 연 고려대는 이어 강상재의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특히 강상재의 활약이 돋보였다. 강상재는 1쿼터에만 8득점을 올리며 팀을 이끌었다. 여기에 문성곤도 힘을 보탰다. 고려대는 리바운드에서도 12-5로 우위를 보이며 동부를 압도했다.
동부는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했다. 경기 시작 4분여가 지나는 동안 무득점에 그쳤다. 특히 외곽이 말썽이었다. 7개의 3점슛 모두 림을 외면했다. 김봉수와 허웅의 득점으로 간신히 득점을 신고했지만 여전히 공격에서 부진을 면치 못한 동부다.
그러나 서서히 선수들의 손끝이 살아나기 시작한 동부다. 초반 공격을 주도한 건 허웅. 허웅은 2쿼터 초반 연이어 득점을 올리며 동부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두경민은 연이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지원에 나섰다. 동부는 김창모와 박지훈도 득점에 가담하며 고려대의 뒤를 쫓았다.
반면 고려대는 동부의 기세에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고려대에는 최성모가 있었다. 최성모는 동부가 추격해올 때마다 득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하지만 고려대는 한 때 15점까지 벌려 놨던 점수 차를 지키지 못하며 전반전을 37-29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서자 고려대가 힘을 냈다. 초반 최성모와 이종현이 득점을 올린 가운데 강상재가 득점에 가담하며 달아났다. 그 사이 점수 차는 어느새 17점차까지 벌어졌다.
동부는 허웅만이 분투했다. 동부가 기록한 6득점 중 4득점이 허웅의 몫. 하지만 다행히 두경민과 박지훈의 득점이 이어지며 동부는 벌어졌던 점수 차를 조금씩 좁혀 나갔다.
56-44, 12점 차로 시작한 4쿼터. 하지만 그 간극을 좁히기는 쉽지 않았다. 동부가 득점에 나서면 고려대 역시 득점으로 맞받아쳤기 때문. 오히려 고려대는 이종현의 득점과 김낙현의 외곽포가 림을 가르며 점수 차를 더 벌리기 시작했다. 동부는 김창모외에는 다른 선수들의 지원이 뒷받침되지 않으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갔다. 고려대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결국 승리를 거머쥐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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