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운동/김선아 기자] 숭의여중이 16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구농구 주말리그 숙명여중과의 경기에서 44-48로 졌다.
숭의여중에 이번 경기는 단순한 1패가 아니다. 변화를 준비하는 숭의여중의 첫 결과물이다.
이번 주말리그에 숭의여중은 1,2학년으로만 선수를 구성해 경기를 치렀다. 2학년 이혜수, 정예림, 최률과 1학년 홍혜린, 조수아가 선발로 출전했다. 경기 내내 3학년은 등장하지 않았다.
숭의여중 정진경 코치는 “훈련은 모두 같이하고, 경기는 저학년들만 뛴다. 소년체전이 끝난 뒤, 1,2학년들이 주말리그에서 경기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준비했다”라고 설명했다.
숙명여중은 정상 전력을 가동했다. 전반 숙명여중과 숭의여중의 경험의 차는 코트에 그대로 드러났다. 숭의여중은 전반 33점을 내주고 15득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하지만 후반 확 달라졌다. 29득점을 쏟아 부은 채 단 15점만을 내줬다. 경기종료 직전 숙명여중에 3점 차까지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다.
정진경 코치는 “선수들의 경기 경험이 적다. 의기소침하지 않도록 계속 격려했다”며 “(하프타임에)수비에 관해 당부했다. 상대가 3학년이기 때문에, 빠르고 기술도 갖췄다. 1대1 수비는 선수들이 부담스러워해 지역방어를 이용하라고 했다. 그러자 자신감을 찾았다. 수비가 되니 공격도 활발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정예림(2학년, 176cm, G)이 잘해줬다. 1학년 때부터 박지현(3학년, 178cm)과 경기에 뛴 선수다. 내년에는 팀의 주축이 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받쳐주면 수월하게 역할을 할 것이다. 기대가 크다. 선수들과 이야기를 더 많이 하라고 당부한다"라고 덧붙였다.
리빌딩을 시작했지만, 치열한 승부의 세계에서 결과에 자유롭기 힘들다. 정진경 코치는 “지금도 걱정이 된다. 하지만 욕심을 버리고 장기적으로 봤다. 선수들이 더 성장할 수 있다. 동계훈련에 들어가기 전 팀 컬러도 잡을 수 있다”라고 했다.
물론 주말리그에서의 목표도 있다. 정진경 코치는 “선수들이 저학년이지만, 목표를 버리지 않을 것이다. 권역별로 3위까지 왕중왕전에 간다. 왕중왕전 진출을 목표로 경기하겠다”라고 밝혔다.
숭의여중은 인성여중, 선일여중, 숙명여중, 부일여중과 함께 서울 A권역에 포함되어 있다.
사진_점프볼 자료사진(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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