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청운동/맹봉주 인터넷기자] 한 선수의 활약이 승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는 경기였다.
인성여중은 16일 서울 경복고등학교체육관에서 열린 2015 중고농구 주말리그 선일여중과의 경기에서 47-37로 이겼다.
경기 시작 버저와 함께 인성여중 가드 이소희(3학년, 170cm)의 독무대가 펼쳐졌다. 이소희는 풀타임 출전해 23득점 15리바운드 2스틸을 올리며 코트 구석구석을 누볐다. 팀이 올린 47득점 중 절반 가까이를 혼자서 해냈다.
이소희는 1쿼터 속공 득점에 이은 스틸과 득점, 이 과정에서 얻은 반칙에 의한 자유투까지 성공하며 순식간에 5점을 올리기도 했다.
이소희는 5점 플레이에 대해 “5점 플레이는 처음이라 좋았어요. 그런 플레이는 자주 나오는 게 아니잖아요”라며 좋아했다.
2, 3쿼터에도 이소희의 활약은 계속됐다. 선일여중이 따라 올 때마다 연거푸 득점과 스틸을 기록해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이소희는 “우리 팀에 3학년이 2명밖에 없어요. 3학년인 제가 해줘야 한다는 생각으로 경기해요”라며“(스틸은)경기를 많이 뛰다 보니 이제 공이 어디로 갈지 예상이 돼요”라고 답했다.
이소희의 저돌적인 돌파와 쉬지 않고 코트를 누비는 모습을 보면 KBL 최고 가드 양동근(모비스)이 떠오른다. 팀의 에이스이자 주장을 맡은 것도 같다.
이소희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기도 하다. 이소희는 “양동근 선수가 가장 좋아요. 겸손하고 뭐든지 자기가 책임지려고 하잖아요”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이번 주말리그가 3학년인 제가 인성여중에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니까 정말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 낼 수 있게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사진_맹봉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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