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LG의 걱정, 길렌워터의 마인드컨트롤

곽현 / 기사승인 : 2015-08-16 17: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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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학생/곽현 기자] 트로이 길렌워터(27, 197cm)의 마인드컨트롤. 이번 시즌 LG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 같다.


창원 LG가 16일 2015 프로-아마 최강전 첫 경기를 치렀다. 첫 경기에서 LG는 SK를 상대로 힘 한 번 제대로 써보지 못 하고 73-90으로 무릎을 꿇었다.


외국선수 트로이 길렌워터가 파울트러블에 걸렸기 때문이다. 길렌워터는 1쿼터 데이비드 사이먼을 막다 파울 3개를 범했다. 파울 3개를 하긴 했지만, 길렌워터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1쿼터 10점을 넣으며 사이먼(12점)과 득점 경쟁을 펼쳤다.


하지만 2쿼터 너무 빠른 파울을 범했다. 2쿼터 9분 4번째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파울 1개가 더 나오면 퇴장을 당하는 상황. 결국 김진 감독은 길렌워터를 벤치로 불러들였다.


2쿼터 외국선수가 둘이 뛸 수 있는 쿼터에 SK는 2명이 모두 출전했지만, LG는 맷 볼딘밖에 뛰지 못 했다. LG는 사이먼의 강력한 힘을 막지 못 하며 점수차를 허용했다. 길렌워터의 파울트러블이 아쉬웠다.


길렌워터는 3쿼터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오래가지 못 했다. 이번엔 일반 파울이 아니었다.


이승준의 터프한 수비에 불만을 표하며 심판에게 항의를 한 것이 문제였다. 길렌워터는 쓸데없는 말을 했다며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지난 시즌부터 테크니컬파울도 개인파울 숫자에 포함이 된다. 결국 길렌워터는 경기 15분여를 남기고 퇴장을 당하고 말았다.


길렌워터가 빠진 채로 경쟁이 될 리 없었다. 이후 경기 양상은 일방적이 되 버렸고, 결국 SK의 싱거운 승리로 막을 내렸다. 길렌워터는 겨우 8분 44초를 뛰며 11점을 넣는데 그쳤다.


LG로서는 이번 시즌 길렌워터의 마인드컨트롤이 매우 중요한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길렌워터는 지난 시즌도 오리온스에서 심판 판정에 민감한 반응을 자주 보였다. 마음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으면 의욕을 잃는 모습이 많았다.


지난 시즌 데이본 제퍼슨을 컨트롤 하느라 고생했던 LG로서는 이번 시즌 길렌워터 달래는 데 신경을 써야 할 전망. 외국선수 한 명의 차이가 큰 국내 프로농구에선 외국선수들의 마인드컨트롤이 굉장히 중요한 문제다.


LG 김진 감독은 “트로이가 테크니컬 파울을 받는 건 누누이 강조를 했던 부분이다. 오늘 일이 좋은 경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파울이 불리면 번복이 될 수 없다. 잡아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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