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전] '데뷔전' 조동현 감독 “이겨서 축하받고 싶었는데…”

김기웅 기자 / 기사승인 : 2015-08-15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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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김기웅 인터넷기자] “부담은 없다”고 했지만, 이기지 못한 것은 아쉬운 듯 했다. 부산 케이티 조동현 감독의 이야기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케이티는 1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5 KCC 프로아마최강전 개막전에서 울산 모비스에게 83-87로 졌다. 이 경기는 조 감독의 데뷔전이었다. 경기에 앞서 “양복을 입지 않아 연습경기에 온 것 같다”며 “부담은 없다”고 말했던 그였지만, ‘스승’ 유재학 감독과의 대결에 대해서는 “이왕이면 이겨서 축하를 받고 싶었는데 아쉽다”고 소감을 전했다.

Q. 경기를 총평한다면?
A. 경기에 많이 안 뛰던 선수들이 긴장해서 어려웠지만, 포기하지 않고 따라잡은 점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87점이나 내준 점은 불만족스럽다. 또, 부상 선수들이 많아 선수층이 얇아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부분도 아쉽다.

Q. (2~3쿼터에서) 외국선수 2명을 동시에 투입할 수 있었는데 왜 1명만 투입했나?
A. 2명을 모두 뛰게 할 생각으로 준비했지만, 상대가 투입하지 않기에 굳이 투입하려 하지 않았다.

Q.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활동량에서는 좋았지만, 속공할 때는 다소 혼자했던 플레이가 있었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A. 드리블과 스피드가 좋기 때문에 자신있게 치고 나가라고 주문했다. 주변에 동료가 있고 수비가 2,3명이 있는데 무리하게 올라가는 이기적인 플레이만 자제하도록 주문했다.

Q. 마지막 순간에 블레이클리로 바꾼 이유는? 심스로 가는 것이 더 좋지 않았는가?
A. 일단 수비로 막아야 역전 기회가 있기 때문에 수비를 위해 교체했다. 심스가 높이에서는 좋았지만 블레이클리가 더 확률이 높다고 판단했다.

Q. 감독 데뷔전을 유재학 감독을 상대로 치렀는데 부담이 있지는 않았는가?
A. 양복을 입지 않아서 그런지 연습 게임을 치르러 온 기분이었다. 유재학 감독님께서는 이기면 축하해주시고 져도 수고했다고 격려해주실 분이셔서 큰 부담은 없었다. 하지만 이겨서 축하받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Q. 이재도가 오늘 좋은 모습을 보였다.
A. 이재도가 유니버시아드 대표 차출로 인해 팀 훈련을 많이 하지 못했다. 몸도 올라오지 않은 상태이고 이재도 본인도 뭘 해야 될지 모르겠다고 코치들과 얘기를 나눠서 걱정했다. 그런 부분으로 인해 본인 스타일대로 자신있게 치고 들어가서 플레이하라고 주문했다. 오늘 경기로 자신감을 찾은 것 같아 다행이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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