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프트] 모비스, 재지명 해프닝…빅터는 누구?

최창환 / 기사승인 : 2015-07-22 07: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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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모비스가 외국선수를 다시 선발하는 해프닝 속에 드래프트를 마무리했다.


울산 모비스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2015 KBL 외국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11순위로 외국선수를 선발했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만큼, 추첨이 아닌 애초부터 정해진 순번이었다.


1라운드에는 익숙한 얼굴을 선발했다. 모비스는 지난해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선발됐던 리오 라이온스(28, 205.4cm)를 뽑았다. 라이온스는 내·외곽을 오가는 공격력과 다재다능한 능력을 겸비한 포워드다.


삼성에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등 고군분투하던 라이온스는 시즌 중반 고양 오리온스로 이적했다. 지난 시즌 기록은 평균 19.6득점 3점슛 1.8개 9.3리바운드 2.5어시스트 1스틸. 공격력만큼은 검증을 마친 스코어러다.


반면, 지난 시즌 모비스의 3연패를 주도한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전체 1순위로 서울 삼성에 지명됐다. 지난 시즌 초반과 비교하면, 공교롭게도 라이온스와 라틀리프가 유니폼을 맞바꿔입은 셈이다.


라이온스를 지명한 후에는 웃지 못 할 해프닝이 일어났다. 모비스는 2라운드 1순위로 도미니크 서튼을 선발했지만, 유재학 감독은 이후 다시 단상에 올라 외국선수를 선발해야 했다. 2라운드 지명으로 밀린 서튼이 보다 높은 연봉을 받을 수 있는 유럽리그에서 뛰기 위해 계약을 거절한 것.


<스포츠서울>의 현지보도에 따르면 서튼은 이탈리그 리그의 팀과 계약, KBL에서 5년간 뛸 수 없는 신분을 감수하며 계약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튼을 손에 넣지 못한 모비스의 선택은 커스버트 빅터(32, 190.3cm)였다. 머리주립대 출신 빅터는 단신이지만, 골밑공격 마무리능력이 출중하다. 2000 NBA 드래프트에서 지명받지 못한 빅터는 2005년 서머리그에서 LA 클리퍼스 소속으로 다시 NBA 진출을 노렸지만, 끝내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


빅터는 이후 스페인, 프랑스, 러시아 등 유럽 상위리그에서 경력을 쌓아왔다. 빅터는 단신으로 구분되는 선수지만, 앨리웁 덩크슛을 성공시킬 정도로 탄력이 뛰어난 포워드다. 프로 데뷔 초기에 비해 3점슛도 향상됐다. 반면, 자유튜는 들쑥날쑥하다는 평이다.


문태영이 삼성으로 이적하는 등 포워드 포지션의 무게감이 떨어지는 모비스로선 라이온스와 더불어 빅터로 그 공백을 메우겠다는 계획이다. “보다 공격적인 농구”를 선언한 모비스가 해프닝 속에 선발한 외국선수들과 함께 명가의 자부심을 지킬지 궁금하다.


# 사진 KBL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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