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연승에 도전하는 삼성엔지니어링B 팀과 시즌 첫 승에 도전하는 오픈타이드 코리아가 외나무 다리에서 만났다. 승리는 승부처가 다가올수록 침착함을 유지한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몫이었다.
7월19일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5 The K직장인농구리그 1차대회 디비전3 예선에서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예상 밖의 저항에 경기 후반까지 고전하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이 경기 후반에 터진 최순묵(18점,2리바운드)의 3점포와 서상문(14점,16리바운드)의 야투에 힘입어 57-51의 승리를 거두고 시즌 2연승에 성공했다. 이전 경기에서 뒤늦게 시즌 첫 승을 신고했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2연승으로 단숨에 5할 승률에 복귀하게 됐다.
두 팀 모두에게 아쉬움이 남는 경기였다. 승리한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경기 중반까지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패기에 밀려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지 못했다. 특히, 수비에서 연달아 문제점을 드러내며 고전 했다. 고전에 고전을 거듭하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서야 가까스로 승리에 방점을 찍을 수 있었다. 경기 중반 이후 몇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한 것이 삼성엔지니어링B 팀에게는 고전의 원인이 됐다.
이에 맞서던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더욱 큰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지난 경기에 이어 다시 한 번 승리 문턱까지 다가섰던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경기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와 급한 마음으로 인한 연속 실책으로 인해 또 한 번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하게 됐다. 승리한 팀도 패배한 팀도 이래저래 아쉬움이 남는 경기가 됐다.
1쿼터부터 접전이 이어졌다. 서상문과 함께 골밑의 주축이 되어야 할 최건희가 1쿼터 결장한 가운데 최순묵의 3점포가 일찌감치 터진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경기 초반 근소한 차이로 리드하며 지난 경기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듯 보였다. 비록, 최건희가 1쿼터 결장했지만 서상문이 1쿼터 6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골밑을 굳건히 지켰기에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불안요소는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1승을 향한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집중력은 무서웠다. 지난 경기 승리의 문턱까지 다가갔다 아쉽게 또 패배를 당했던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1쿼터 주포 황경환이 초반 공격을 주도하며 삼성엔지니어링B 팀과 균형을 맞췄다. 2쿼터 들어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공세에 16-8까지 밀리기도 했던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이내 황경환이 2개의 3점포를 터트리며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장신 슈터 황경환의 3점슛은 삼성엔지니어링B 팀의 계산 밖에 있던 상황이었고, 황경환의 기습적인 3점슛 2개에 경기는 24-20으로 뒤집어졌다.
2쿼터 들어 예상 밖의 상황을 맞이하며 위기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센터 최건희가 뒤늦게 경기장에 나오며 급하게 최건희를 경기에 투입했다. 하지만 최건희는 몸이 덜 풀렸던 탓인지 자유투 4개를 연달아 놓치며 벤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하지만 최건희 효과는 있었다. 1쿼터 상대의 집중 견제에 시달려야 했던 서상문의 움직임이 조금 더 자유로워진 것. 최건희의 투입으로 골대 근처에서 보다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게 된 서상문은 2쿼터 8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여기에 권대영과 최건희가 연달아 바스켓 카운트를 얻어낸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오픈타이드 코리아를 28-26으로 추격하며 전반을 마칠 수 있었다.
전반 경기를 통해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기세에 놀랄 수밖에 없었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 그러나 전열을 정비하고 3쿼터에 나선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3쿼터 시작과 동시에 최순묵이 3점포를 터트리며 29-28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 맹활약을 펼쳤지만 2쿼터 무득점으로 침묵했던 최순묵의 3쿼터 3점슛은 삼성엔지니어링B 팀에게 활력소가 됐다.
최순묵의 3점슛 이후 삼성엔지니어링B 팀과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1점 차 공방전을 이어갔고, 3쿼터 후반까지 시소 경기가 이어졌다. 팽팽하던 승부는 3쿼터 후반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3점포가 다시 한 번 위력을 발휘하며 크게 요동쳤다. 1점 차 시소 경기가 펼쳐지던 3쿼터 후반. 2쿼터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화력을 선보였던 오픈타이드 코리아 전병곤은 다시 한 번 3점슛을 터트렸고, 전병곤의 3점슛이 시발점이 된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43-36으로 도망가며 7점 차 리드에 성공했다. 황경환이 3쿼터에만 4개의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공격에서 전에 없이 적극성을 보인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43-39로 3쿼터를 리드하며 삼성엔지니어링B 팀을 벼랑 끝으로 몰아 세웠다.
아직까지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1승을 거둘 수 있는 절호의 찬스였다.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리드는 4쿼터 초반까지 이어졌다. 하지만 지난 경기에 이어 또 한 번의 단체 조급증을 보인 오픈타이드 코리아는 결정적 순간 연속 실책을 범하며 자멸하고 말았다.
고전을 거듭하던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수비에서 문제를 보이며 좀처럼 승기를 잡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체력이 떨어진 오픈타이드 코리아가 4쿼터 중반 연속 실책을 범하며 행운의 기회를 잡은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최건희와 권대영의 야투가 터지며 47-44로 역전에 성공했다. 상대 실수로 역전에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이후 자신들의 페이스를 회복하며 경기를 조율하기 시작했다.
경기 종료 2분30초를 남기고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득점이 44점에 멈춘 사이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김의영과 서상문의 활약으로 51-44로 도망갔고, 경기 종료 1분30초를 남기고 최순묵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성공시키며 길었던 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최순묵의 3점포로 9점 차 리드에 성공한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마지막 순간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파울 작전을 슬기롭게 벗어나며 시즌 두 번째 승리와 함께 이번 시즌 첫 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2연패 이후 2연승을 거둔 삼성엔지니어링B 팀은 오픈타이드 코리아를 상대로 외곽 수비에 허점을 보이며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지만 서상문, 최순묵으로 이어지는 화력만큼은 충분한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입증해 보이며 2연승에 성공하게 됐다.
개념과 차원이 다른 마사지겔 바록스(www.barox.co.kr) 핫 플레이어에는 삼성엔지니어링B 팀 최순묵이 선정됐다. 경기 종료 1분30초 전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트리며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최순묵은 "시즌 초반 연패에 빠지며 분위기가 많이 쳐졌었던 것이 사실이다. 특히, 시즌 첫 경기부터 버저비터를 얻어맞아 패했기 때문에 좀처럼 분위기가 올라오지 않았다. 하지만 지난 경기 승리 이후 팀 동료들이 다시 한 번 힘을 냈고, 김예선 감독님이 우리 팀의 약점을 지적해주시고, 포인트 레슨까지 해주셨기 때문에 오늘 다시 한 번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 같다.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마지막까지 감독님 지시대로 열심히 움직였기 때문에 2연승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연승을 거둔 소감을 밝혔다.
오픈타이드 코리아의 외곽포를 만만히 보고 방심했던 것이 고전의 원인이라고 밝힌 최순묵은 "선수들이 감독님의 지시대로 수비하지 못했다. 체력이 떨어지다 보니 발이 느려졌고, 파울로 일관하다 보니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던 것 같다. 다음 경기부턴 지양해야 할 플레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남은 경기를 통해 다음 시즌의 대비를 하고 싶다는 최순묵은 "아무래도 시즌 첫 경기에서 버저비터를 얻어맞고 연패에 빠졌던 것이 너무 아쉽다. 이렇게 연승을 하고 보니 더욱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기죽지 않고 남은 경기를 통해 더욱 조직력을 다지도록 하겠다. 회상 특성상 다음 시즌 또 한 번의 선수 변화가 있겠지만 우리 팀 선수들의 기량이 고르기 때문에 현재의 전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팀의 가장 큰 장점인 꾸준함을 믿고 더욱 더 열심히 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경기결과*
오픈타이드 코리아 51(8-12, 20-14, 15-13, 8-18)57 삼성엔지니어링B
*주요선수기록*
오픈타이드 코리아
황경환 2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전병곤 11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임상동 8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삼성엔지니어링B
최순묵 18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서상문 14점, 16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최건희 9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