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이 꼽은 우승의 ‘키’ 변준형 “책임감 생기고, 어깨 무거워져”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7-21 23:4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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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영두 기자] KGC인삼공사 우승의 열쇠가 된 변준형(24, 185.3cm)이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만회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변준형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지명됐다. 해당 시즌 29경기 평균 19분 2초를 뛰며 8.3득점 1.7리바운드 2.0어시스트의 기록, 신인상을 수상하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오른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하며 28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그의 기록은 평균 7.3득점 2.4리바운드 2.4어시스트.

변준형은 “아쉬움이 많이 남는 시즌이었다. 쉬면서 시간이 남으니까 팀 경기 영상을 찾아보곤 했는데 내가 없으니 괜히 마음이 아프더라(웃음). 이번 시즌에는 부상 없이 전 경기를 뛰어서 우리 팀 영상에 내가 많이 나왔으면 한다”며 웃어보였다.

그렇다면 가장 관건인 손목 상태는 어떨까. “아직 100%는 아니고 80%정도 나았다. 병원에서 손목은 한 번 다치면 오래 간다고 하더라. 훈련하거나 일상생활 하는데 지장은 없는데 무거운 걸 든다거나 패스를 세게 하면 가끔 아프다.”

불의의 부상을 당했음에도 변준형은 보수 총액 1억 2000만원(연봉 1억 1000만원, 인센티브 1000만원)에 계약을 하며 생애 첫 억대 연봉을 받게 됐다. 지난 시즌(9500만원)과 비교해 26.3%가 오른 금액이다.

그는 “경기 수가 적었지만 공헌도나 다른 게 높아서 팀에서 인정을 해주신 것 같다. 다치지 않았으면 좀 더 올랐을 것 같아서 조금 아쉽기도 하다(웃음). 그래도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그만큼 더 열심히 뛰도록 하겠다”며 억대 연봉자 반열에 오른 소감을 말했다.

KGC인삼공사는 새 시즌 우승을 노리고 있다. 양희종, 오세근을 필두로 이재도, 전성현, 문성곤, 변준형 등 호화 멤버가 즐비하기 때문. 외국선수 얼 클락과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또한 호평이 자자하다. 이 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꼽은 우승의 키(Key)는 변준형이다.

이에 대해 변준형은 “(김승기) 감독님께서 너만 잘 하면 우승할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 그래서 책임감도 생기고, 어깨가 많이 무겁다. 팀에 농구를 잘하는 형들이 워낙 많아서 이번 시즌에는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좋은 예감이 든다”고 이야기했다.

부상의 아쉬움과 억대 연봉 그리고 우승이라는 3박자가 맞아 들어 여느 때 보다 동기 부여가 확실한 상황. 변준형은 “어느덧 프로 3시즌을 맞이하게 됐는데 이제는 조금 적응을 한 것 같다. 이번 시즌에는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서 팀이 우승하는 게 목표다. 기록이나 상 욕심은 없다. 야투율과 자유투 성공률은 올리고, 경기 중 턴오버를 줄였으면 한다. 새 시즌에는 다치지 않고, 잘해서 팀 우승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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