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홍성한 기자] “대한민국에 당한 그 패배가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결승에서 다시 만나는 일본이 설욕을 다짐했다.
일본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일본 아이치 인터내셔널 아레나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중국과 준결승에서 97-77로 승리했다. 결승 상대는 ‘영원한 라이벌’ 대한민국이다.
앞선 조별리그 맞대결에서는 대한민국이 100-83, 17점 차로 웃었다. 일본이 이번 대회에서 당한 유일한 패배다. 20일 오후 7시 40분 결승에서 다시 대한민국과 맞붙는다.
일본 매체 ‘스포팅뉴스 재팬’은 19일 중국과 준결승이 끝난 뒤 일본 선수들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중국을 상대로 3점슛 4개 포함 1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한 카네치카 렌은 “팀의 목표는 대한민국에 설욕하고 우승하는 것이다. 조별리그에서 당한 그 패배가 있었기에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족했던 부분을 확실히 보완하고 잘 준비해서 결승에 모든 것을 쏟겠다. 결과가 따라올 수 있도록 모두가 한 팀으로 열심히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존 로렌스 하퍼 주니어 역시 “대한민국은 좋은 팀이다. 무엇을 해올지도 알고 있지만, 알고 있어도 막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지난 맞대결에서 그 아쉬움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그러면서 “하지만 후회는 이제 끝났다. 처음부터 끝까지 100%의 힘으로 맞서겠다. 우리의 목표는 항상 승리다. 조별리그에서 대한민국에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설욕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에 이번 결승이 갖는 의미도 크다. 1962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이후 무려 64년 만에 결승에 진출했다. 동시에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사상 첫 금메달에도 도전한다. 그동안 최고 성적은 은메달(1951·1962년)이었다.

에이스 이현중을 앞세운 대한민국은 이를 저지하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금메달을 탈환하려 한다. 조별리그부터 토너먼트까지 이렇다 할 큰 위기 없이 결승에 오른 만큼 분위기는 최고조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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