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교창의 성장, 가드진의 조합 정리’ 비상 노리는 KCC에게 주어진 과제들

김용호 / 기사승인 : 2020-07-22 22: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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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태백/김용호 기자] 전창진 감독과 KCC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통해 과제를 하나씩 해결 중이다.


전주 KCC는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첫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비시즌 소집 이후 전 감독이 약 6주 동안 선수들에게 스스로 몸을 가꿀 시간을 부여했고, 이번 전지훈련을 통해 그 결과를 점검하고 보완 및 발전시키는 중이다.

첫 이틀 동안 크로스컨트리 훈련으로 에너지를 폭발시켰던 선수들은 22일 오전 코트 훈련에서 부지런히 볼을 돌리기 시작했다. 장치물을 이용해 워밍업을 하고, 전창진 감독의 호루라기 소리에 협력 수비 훈련을 소화하면서 체온을 끌어올린 선수들.

이후 짝을 맞춰 공격 패턴 시뮬레이션까지 마친 선수들은 마지막 순서로 각자 코치들의 도움에 힘입어 무빙슛 연습에 들어갔다. 전창진 감독도 사이드라인에서 한 발 떨어져 지켜보며 수시로 피드백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그 과정에서 눈에 띈 부분이 바로 송교창을 향한 조언. 만 24세의 나이에 어느덧 6번째 시즌을 준비 중인 송교창은 다가오는 시즌 KCC의 비상을 위해서는 필히 스텝업이 필요한 선수다. 지난 시즌 국내 득점 1위(15득점)로 잠재력을 폭발시키기 시작한 그였지만, 아직은 갖춰야할 것이 더 많다.


전창진 감독도 아직 송교창의 완벽한 포지션을 확립시키지 못했다. 지난 시즌 공격 시에는 가장 바람직한 포지션인 3번(스몰포워드)에 위치시켰지만, 수비 상황에서는 상대팀 3번들에 비해 떨어지는 스피드 때문에 4번(파워포워드)로서 팀의 역할을 나누곤 했다.

이에 오전 훈련을 마친 전창진 감독도 “교창이가 3번으로 확실히 자리를 잡고 싶어 하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다. 나는 감독으로서 지난 시즌에 교창이의 단점을 최대한 커버해주기 위해 그런 역할을 줬던 것이다”라며 송교창의 발전을 촉구했다. 때문에 무빙슛 훈련을 하는 송교창을 향해서 완벽한 슛 릴리즈, 수비를 떨쳐내기 위한 스텝 등 세세하게 조언을 건네는 전 감독이었다.
 

 

이와 더불어 KCC가 비시즌 동안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면 가드진 조합을 효율적으로 구상하는 것이다. 지난 시즌에는 에이스 이정현을 필두로 리딩에서는 유현준이 기회를 얻었고, 시즌 중에는 김지후가 상무에서 복귀했다. 여기에 정창영도 쏠쏠한 활약을 보였던 바 있다. 그리고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김지완과 유병훈이 합류, 또한 권시현, 권혁준, 이진욱 등 영건들도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가드진의 인원수는 충분하다. 하나, 전창진 감독이 “가드진을 어떻게 정리할 지가 고민이다”라며 다양한 조합을 실험해 볼 것을 암시했다.

KCC가 이 조합을 완성시켜야 하는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새 외국선수인 타일러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기량 면에서는 출중하다고 평가받지만, 지난 시즌에는 중국에서 무릎 부상으로 한 경기도 뛰지 못했고, 2년 전에도 16경기 출전이 전부였다. 54경기를 치러야 하는 KBL에서 경기 감각을 살려야 하는데, 이는 가드들의 손에 달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데이비스는 KCC가 영입 과정에서 조사한 바에 따르면 라건아에 비해 활동 반경이 넓지 않다. 골밑에서 확실하게 영향력을 뿜어내는 만큼 가드들이 데이비스를 얼마나 살려주느냐도 중요하다.

오는 29일까지 태백에서 조직력을 더욱 탄탄하게 다질 KCC가 이후 용인 숙소로 돌아와 이어질 연습경기에서 그 효과를 볼 수 있을까.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이들이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도 주목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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