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아산/김민태 인터넷기자] 박지수가 우리은행의 골밑을 폭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청주 KB스타즈 박지수는 28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펼쳐진 아산 우리은행과의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27분 41초를 뛰며 20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한 박지수를 앞세워 KB는 75-70으로 승리했다.
초반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하며 3쿼터 한때 13점차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은 역전승이었다.
박지수는 “1쿼터 출발이 좋았는데 지키지 못하고 역전 당한 뒤 10점 이상 벌어졌다. 매 경기 중요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어서 집중력을 높였던 게 역전할 수 있었던 이유라고 생각한다. 뒤집을 수 있는 힘이 생겨서 좋은 것 같다”는 승리 소감을 남겼다.
우리은행이 승리에 먼저 다가섰던 경기였다. 계속해서 뒤를 쫓던 KB는 좀처럼 반격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했지만, 끝내 막판 역전에 성공했다.
박지수는 승리의 요인 중 하나로 하프타임 재정비를 꼽았다. “내가 (김)단비 언니 매치였는데, 스위치가 됐을 때 단비 언니가 주득점원이니 헬프 수비를 너무 깊게 갔다. 선수들 믿었어야 했는데 헬프를 가야 한다는 생각을 너무 많이 했다. 그러다 보니 외곽 찬스를 허용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하프타임에 선수들과 이에 대해 얘기했다. 단비 언니한테 2점을 줘도 3점을 주지 말자, 1대1로 최대한 막아보는 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후반에는 헬프를 가더라도 길게 가지 않으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많은 이들이 KB를 이번 시즌 우승 후보로 꼽는다. 단, 조건은 ‘박지수가 뛰는’ KB다. 이번 시즌 초반 신우신염 등으로 결장이 잦았던 박지수는 서서히 몸 상태를 끌어올리며 골밑에서 힘을 내고 있다.
박지수는 “지금 75% 정도 된다. 2-3라운드 때는 컨디션이 올라왔다고 느껴도 다음 경기에 너무 힘들더라. 그래서 일희일비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지금 11일 동안 5경기 치르는 일정에 세 번째 경기다. 첫 경기 잘 넘겨서 그런지 확실히 올라왔다고 느낀다. 동료들이나 코치님도 같은 얘기를 해줘서 나만 그렇게 느끼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지수는 끝으로 다가올 31일 맞붙을 신한은행의 아시아쿼터 미마 루이에 대해 “정규리그에서 제대로 붙어본 적은 없다. 어떻게 하면 효율적으로 막을 수 있을까 고민하고 비디오 보고 분석해보겠다”고 전했다.
#사진_김소희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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