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정병민 인터넷기자] 남중부 예선 일정을 시작으로 대회가 막을 올렸다.
12일 전라남도 해남군 우슬체육관과 동백체육관, 금강체육관에서는 ‘제62회 춘계 전국남녀 중고농구 연맹전 해남대회’ 남중부 일정이 시작됐다.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1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된다. 대회 첫 날인 12일엔 남중부 일정만 총 14경기가 펼쳐졌다.
대회 시작을 알린 팔룡중과 춘천중 간의 경기에선 팔룡중이 30점 차(86-56) 대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팔룡중은 경기 초반 춘천중에 고전한 것도 잠시, 수비 성공에 이은 빠른 트랜지션 상황 전개를 통해 격차를 벌려갔다. 주장 나여준이 내외곽 가리지 않고 공격에서 불을 뿜었고 히시계항가리드는 인사이드를 완벽히 장악하며 힘을 실었다.
더해, 팔룡중은 타이트한 압박 수비로 춘천중의 페이스를 늦췄고 1대1 수비와 도움 수비가 연이어 성공을 거둬 확실하게 흐름을 잡았다.
전반 종료 당시, 27점 차(49-22)로 크게 앞선 팔룡중은 후반에도 긴장을 늦추지 않으며 일찍이 마무리 수순을 밟았다. 표승민이 중심을 잡았고, 4쿼터엔 1학년 조시환이 뛰어난 패스 능력과 경기 조율을 선보이며 승리를 지켜냈다.
다음 경기였던 삼일중과 배재중의 맞대결에선 삼일중이 웃었다. 1쿼터, 개인기와 소나기 3점슛으로 배재중 수비를 파훼한 삼일중은 얼마 지나지 않아 배재중의 추격에 당황한 모습을 노출했다.
내외곽을 오가는 김건희에게 대량 실점했고 여기에 턴오버까지 겹쳐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삼일중이 승부의 추를 기울이기까진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작전 타임으로 전열을 가다듬은 삼일중은 배재중의 수비 변화를 볼 없는 움직임과 약속된 패턴 플레이로 쉽게 무너뜨려갔다. 공격에선 전반과 동일하게 외곽포를 가동하며 확실하게 간격을 넓혔다.
3쿼터 종료와 함께 버저비터까지 터져 분위기 최고조에 이른 삼일중은 크게 벌려놓은 격차 덕분에 어렵지 않게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용산중은 공수 양면에서 송도중을 압도하며 64점 차(102-38) 대승을 따냈다.
사실상 승부는 1쿼터에 갈렸다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남중부 강력한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용산중은 이승민과 남현우의 활약을 묶어 1쿼터에만 34점을 퍼부었다.
용산중의 가장 강력한 공격 옵션인 수비 성공 이후 빠른 속공 전개가 빛을 발했다. 심지어 템포 조절도 원활히 해냈고 유기적인 팀플레이로 쉽게 쉽게 득점을 뽑아냈다. 전 쿼터를 압도한 용산중은 벤치 자원들에게도 출전 시간을 부여하며 40분을 지나쳤다.
대전중은 전반의 열세를 딛고 후반 저력을 과시, 임호중에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다. 27-34로 뒤졌었던 대전중은 후반 시작과 함께 14-0 스코어런을 달리며 삽시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임호중 역시 계속해 리드를 되찾아오고자 힘썼지만 그럴 때마다 대전중은 3점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우슬체육관에서 진행된 첫째 날 남중부 예선 마지막 경기에선 문화중이 군산중을 66-60으로 꺾었다. 조승우가 20점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정승필과 박준현이 31점을 합작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군산중에선 박시후와 한태경, 두 선수가 함께 52점을 작성했으나 외곽슛 부진과 승부처 턴오버가 발목을 잡았다.

동백체육관에선 전주남중이 67-41로 호계중을 대파하며 첫 단추를 뀄다.
득점을 주고받으며 공방전을 펼치던 양 팀의 경기는 2쿼터 들어 전주남중 쪽으로 기세가 급격하게 기울었다. 전주남중 서연호가 두자릿 수 득점을 기록하며 맹공을 퍼부었고 강호빈과 김주원, 이은총도 지원 사격을 펼치며 어깨를 가볍게 했다.
공격이 원활하게 전개된 전주남중은 수비도 술술 풀렸다. 2쿼터 박범서와 방수혁에게만 야투를 허용했고 4쿼터에도 단 7점만을 허용하는 조직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3쿼터 호계중의 추격도 대단했지만, 전주남중은 고비마다 반격에 성공했고 승부처 강호빈과 서연호의 활약을 엮어 경기를 매조 지을 수 있었다.
광신중은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휘문중을 92-75로 꺾었다. 김시원이 24점 13리바운드, 김태영이 18점 19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문성민과 김태원도 제 몫을 다하며 승리에 이바지했다.
상주중은 장시우와 김재훈, 칭저릭으로 이어지는 트리오의 활약을 묶어 충주중에 74-45 대승을 거뒀고 화봉중 역시 이승현과 남영수를 앞세워 동아중을 제압했다.
명지중 역시 주지우와 구도훈의 활약으로 성남중에 19점 차 승리를 따냈다. 경기 초반 명지중의 압박 수비가 빛을 발한 경기였다. 명지중은 강도 높은 수비로 1쿼터 성남중 득점을 3점으로 봉쇄했고 턴오버 유도 이후 쉬운 득점을 쌓으며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금강체육관에선 금명중이 계성중을 76-49로 꺾으며 대회 첫 승리를 쟁취했다. 금명중은 경기 초반 계성중 정호성을 제어하지 못하며 근소한 열세에 놓였다.
하지만 2쿼터 들어 전유찬을 축으로 해 180도 분위기를 뒤집었다. 전유찬은 2쿼터 홀로 19점을 책임지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이승윤과 조준영도 신바람을 타며 단숨에 리드를 찾아왔다.
45-31로 후반을 맞이한 금명중은 3쿼터 이른 시간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유찬이 꾸준히 펄펄 난 가운데, 차한별과 엄원준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승기를 굳혔다. 더해 조직적인 수비로 계성중 야투 대부분을 무위로 돌리며 단 4점만 허용한 게 주효했다. 이후의 시간엔 큰 의미를 부여하기 힘들었다.
다음 경기에선 홍대부중이 치열한 접전 끝에 단대부중을 격파했다.
시작은 순탄했다. 홍대부중은 팁오프와 동시에 김아준의 원맨쇼를 앞세워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단대부중의 저항 또한 만만치 않았으나 후반 홍대부중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단대부중 이우주와 노승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을 최소화했고 최대한 단발성 공격을 유도, 확률 낮은 공격을 만들어내며 연속해 수비에 성공했다.
다시 두자릿 수 격차로 앞서나간 홍대부중은 4쿼터 박민재에게 10점을 실점해 고전했지만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아 승리를 따냈다.
그다음 치러진 제주동중과 침산중의 맞대결에선 제주동중이 승리를 따냈다. 권태훈을 필두로 총 4명의 선수가 두자릿 수 득점을 올렸고 윤대협도 알토란 같은 활약으로 큰 힘이 되어줬다.
네 번째 경기에선 양정중이 91-60으로 안남중을 완파하며 첫 승리를 신고했다. 양정중은 경기 초반부터 터진 신주빈, 오제훈 듀오의 활약을 등에 업어 쉽게 경기를 풀어갔다.
1쿼터 빠른 시간에 격차를 두자릿 수로 벌린 양정중은 2쿼터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박재형이 맹활약을 펼쳤고 벤치 자원들까지 효율 높은 공격을 만들며 승리를 만끽했다.

*남중부 결과*
(1승)팔룡중 86(21-10, 28-12, 35-12, 2-22)56 춘천중(1패)
팔룡중
히시계항가리드 22점 18리바운드 4블록슛
이장우 20점 6리바운드 3스틸
나여준 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춘천중
홍승명 26점 8리바운드 3스틸 3블록슛
(1승)삼일중 88(25-14, 25-17, 20-18, 18-10)59 배재중(1패)
삼일중
한재찬 30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유상진 12점 15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윤성민 10점 12리바운드
배재중
장현 21점 6리바운드
김건희 17점 4리바운드
장정 9점 7어시스트 5스틸
(1승)용산중 102(34-2, 24-10, 18-8, 26-19)39 송도중(1패)
용산중
남현우 26점 8리바운드 3스틸
이승민 20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송도중
김유래 11점 12리바운드 3블록슛
(1승)대전중 72(18-18, 9-16, 25-14, 20-22)70 임호중(1패)
대전중
최우성 24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 5스틸
서준호 18점 11리바운드 5스틸
조건휘 9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임호중
강태영 24점 21리바운드 3스틸
안효준 18점 4리바운드 3스틸
이규민 17점 4어시스트 4스틸
(1승)문화중 66(19-20, 13-12, 17-11, 7-17)60 군산중(1패)
문화중
조승우 20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
정승필 16점 15리바운드 7어시스트
군산중
박시후 32점 6리바운드 4스틸
한태경 20점 22리바운드
(1승)전주남중 67(19-12, 21-4, 7-18, 20-7)41 호계중(1패)
전주남중
서연호 18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5스틸
강호빈 14점 8리바운드
이은호 13점 12리바운드
호계중
박범서 17점 8리바운드 4스틸
(1승)광신중 92(24-16, 26-18, 17-24, 25-17)75 휘문중(1패)
광신중
김시원 24점 13리바운드 3어시스트
문성민 20점 8어시스트
김태영 18점 19리바운드 6어시스트
김태원 18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
휘문중
전주호 22점 7리바운드
김준표 13점 13리바운드
(1승)상주중 74(26-8, 19-10, 20-7, 9-20)45 충주중(1패)
상주중
장시우 20점 4어시스트 7스틸
김재훈 15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 6스틸
충주중
박서준 19점 9리바운드
(1승)화봉중 74(20-16, 25-13, 19-5, 10-15)49 동아중(1패)
화봉중
이승현 24점 15리바운드 3블록슛
남영수 17점 6리바운드
김동우 15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
동아중
박윤우 14점 8리바운드
(1승)명지중 70(29-3, 12-16, 16-17, 13-15)51 성남중(1패)
명지중
주지우 19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 5스틸
구도훈 17점 8리바운드
성남중
박시율 15점 7리바운드
민송윤 15점 5리바운드
(1승)금명중 76(18-20, 27-11, 17-4, 14-14)49 계성중(1패)
금명중
전유찬 35점 6어시스트 5스틸
이승윤 13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8스틸
조준영 10점 5리바운드 3스틸
계성중
정호성 14점 11리바운드
김규원 12점 4어시스트
(1승)홍대부중 54(16-13, 13-16, 15-5, 10-15)49 단대부중(1패)
홍대부중
김아준 26점 12리바운드 3스틸
안동수 14점 5어시스트
단대부중
이우주 14점 9리바운드
박민재 14점 6리바운드
노승환 7점 15리바운드
(1승)제주동중 89(19-15, 30-15, 23-18, 17-4)52 침산중(1패)
제주동중
권태훈 24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6스틸
이민소 19점 5스틸
정윤서 18점 12리바운드 8어시스트
침산중
김주원 15점 10리바운드
(1승)양정중 91(29-15, 21-12, 22-16, 19-17)60 안남중(1패)
양정중
박재형 25점 7리바운드
오제훈 20점 11리바운드 3스틸
안남중
박진우 27점 8리바운드
류준호 11점 8리바운드 9어시스트
#사진_배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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