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 in 타이베이] “워니에게 없는 부분 채워줄 것” 돌아온 힉스 향한 SK의 기대감

타이베이(대만)/최창환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7:4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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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타이베이(대만)/최창환 기자] 아이재아 힉스가 SK로 돌아왔다. 출전시간에 제약이 따랐던 두 시즌 전과 달리 건강을 회복한 이번에는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SK는 대만 전지훈련을 통해 전력의 완성도를 높여나가고 있다. 새 시즌의 최대 변수는 외국선수 2명 동시 출전 부활이다. 2, 3쿼터는 외국선수 2명이 모두 뛸 수 있다. 2019-2020시즌부터 자밀 워니와 동행하고 있는 SK는 워니의 파트너로 힉스를 택했다. 스코어러 유형의 KBL 경력 외국선수도 염두에 뒀지만, 골밑에 더 무게를 실어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힉스는 2024-2025시즌을 SK에서 소화하며 역대 최소 경기 정규시즌 우승(46경기)을 함께했지만, 50경기 평균 7분 19초를 뛰는 데에 그쳤다. 아킬레스건 수술에 이은 재활을 거쳤던 힉스로선 점진적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릴 시간이 필요했다. 워니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SK는 힉스가 2옵션으로 몸을 만드는 데에 최적화된 팀이었다. 지난 시즌은 수원 KT에서 건강을 증명했다.

올 시즌은 워니와 함께 SK의 골밑을 맡아야 한다. 13일 신주 토플러스 라이오너스와의 연습경기는 워니-힉스 조합의 위력을 엿볼 수 있는 일전이었다. 풋백 덩크슛을 터뜨리는 등 힉스가 지닌 장점은 여전했다. NBA에 진출했던 최초의 인도계 선수 심 불라르(226cm)를 상대로는 픽앤팝을 통해 3점슛을 터뜨리기도 했다.

전희철 감독은 힉스에 대해 “픽앤롤, 에너지 등 워니에게 없는 부분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두 시즌 전에 뛸 때는 큰 부상을 당한 직후여서 몸이 완벽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아무 문제 없다”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KT에서 시즌을 완주하지 못했기 때문일까. 의욕도 높다. “계속 압박을 해서 내가 말릴 정도다. 상황에 따라 에너지를 쓰며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라고 운을 뗀 전희철 감독은 “무엇보다 좋은 건 내가 얘기하는 것을 이해하고 이행하려 한다는 점이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낙현 또한 “2, 3쿼터가 조금 더 편해졌다. 우리 팀 외국선수들은 직접 드리블하면서 푸시하는 능력도 있다. 나는 옆에서 같이 뛰어주기만 하면 된다. 팀의 공격력이 더 좋아질 것이다. 포워드 유형보단 빅맨 조합을 꾸린 팀의 전력이 더 상승할 것 같다”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사진_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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