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 돌아온 가스공사, 성균관대 상대로 알루마-라건아 첫 호흡

대구/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14 17: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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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잘 달리는 라건아가 대구에서 첫 연습경기를 가졌다. 케베 알루마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했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14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성균관대와 연습경기에서 125-63으로 이겼다.

KBL에서 시즌 개막을 앞두고 각 구단 체육관에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시설점검 경기로 열렸는데 팬들에게도 공개되었다. 이날 경기를 약 100명 정도 팬들이 지켜봤다.

이날 경기의 최대 관심은 라건아였다.

가스공사는 지난 일본 전지훈련까지 라건아 없이 2026~2027시즌을 준비했다. 라건아는 KBL의 등록 보류 결정으로 팀에 합류할 수 없었다.

우여곡절 끝에 2026~2027시즌 선수 등록 자격을 얻은 라건아는 12일 밤에 입국해 13일 메디컬 테스트까지 받았다.

이번 시즌부터 2,3쿼터에서는 두 외국선수가 동시 출전이 가능하다. 라건아와 알루마가 처음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라건아는 1쿼터 1분 36초를 남기고 선발 출전했던 알루마 대신 코트를 밟았다.

35.5초를 남기고 양우혁과 2대2 플레이로 첫 득점 기회를 놓쳤지만, 자신이 직접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올렸다.

이후 중거리슛이나 3점슛도 빗나갔다. 아직 시차 적응도 완벽하게 되지 않아 슈팅 감각이 좋지 않은 걸로 보였다.

2쿼터 시작부터 알루마와 함께 출전한 라건아는 역시 듬직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이 기대하는 빠른 공수 전환에 적극적이었다.

알루마와 2대2 플레이를 펼치기도 하면서 가스공사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물론 외곽 수비에서는 느린 발이 아쉬웠지만, 경기 중 꾸준하게 알루마와 소통하며 호흡을 맞추려고 했다.

2쿼터 3분 16초를 남기고 벤치로 들어간 라건아는 3쿼터를 시작할 때 역시 알루마와 함께 나섰다.

확실히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감각이 살아났다. 알루마의 아울렛 패스를 받아 속공 덩크를 성공한 라건아는 포스트에서 정확한 패스로 알루마의 컷인 덩크를 끌어내기도 했다.

뛰는 시간이 길어지자 라건아의 장점인 중거리슛도 정확했다.

라건아는 3쿼터 2분 47초를 남기고 동료들에게 경기 마무리를 맡겼다.

이날 15분 33초 출전한 라건아는 16일 울산 현대모비스, 18일 수원 KT와 연습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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