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조의 컨디션 증명한 양홍석 “조련 당하듯 속공 뛰었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09-25 16:5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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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동료들이 패스를 잘 줬다. 앞쪽으로 볼을 던져주는 조련을 당하는 느낌으로, 뛰면서 좋았다.”

창원 LG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오픈매치 데이에서 부산 KCC를 88-82로 꺾고 두 번째 경기가 열리는 울산으로 향한다.

이날 경기에서 양홍석이 가장 돋보였다. 양홍석은 이날 적극적으로 속공에 가담해 손쉽게 득점을 올리며 팀 내 최다인 25점(7리바운드)를 올렸다.

조상현 LG 감독은 “여름에 훈련을 잘 해줬다. 제일 열심히 하고, 수비도 잘 해줬다. 신나서 재미있는 경기를 한다”고 양홍석을 칭찬했다.

양홍석은 이날 승리한 뒤 “시범경기지만, 팬들과 오랜만에 만나서 좋았다”며 “우리가 타마요나 유기상 선수가 없지만, 굿윈이 새로 와서 호흡을 맞추는 게 좋다. 승리해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25점 중 많은 비중이 속공이었다.

양홍석은 “나에게 주어진 역할이 많지 않아서 쉬운 득점, 기본을 하려고 했다”며 “그래서 많이 달렸다. 동료들이 패스를 잘 줬다. 앞쪽으로 볼을 던져주는 조련을 당하는 느낌으로, 뛰면서 좋았다”고 했다.

루이스 킹과 매치업이었다. 킹은 이날 32점을 올렸다.

양홍석은 “이 선수의 특성을 몰라서 득점을 많이 줬다. 우리 팀 개막전 상대다. 팀에서 수비 방향이 있을 거다. 득점을 줄일 수 있을 거 같다”며 “이 선수가 좋아하는 방향을 선수들과 이야기한다면 30점 이상 주지는 않을 거다. 매치업상 우리 팀 마레이가 많이 뛸 거다. 롱이 또 많이 나올 거라서 득점을 덜 줄 거 같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이 칭찬할 정도로 이번 오프 시즌 동안 착실하게 준비한 양홍석은 “나쁘지 않다. 타마요, 유기상 선수가 들어오면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가 줄어들 수 있다”며 “재미있게 하고 있다. 팀이 높은 곳으로 가려면 두 선수가 필요하다. 상황에 맞춰서 내가 출전시간이나 역할이 줄어도 속공, 리바운드, 수비에서 두각을 나타내야 한다”고 했다.

오프 시즌 내내 좋은 3점슛 감각을 보여줬던 양홍석은 이날 3점슛 3개 중 1개 넣었다.

양홍석은 “상대 매치업 선수가 4번(파워포워드)이 없었다. 그래서 포스트업을 들어갔다. 장재석 형이 나왔다면 조금 더 3점슛이 나왔을 거다”며 “내가 3점슛을 잘 쏜다고 해서 매치업이 작을 때 (3점슛) 고집을 하지 않으려고 한다”고 했다.

양홍석은 마지막으로 “지금 컨디션은 90% 정도다. 트레이닝 파트에 감사하다”며 “퇴근 시간이 지나도 치료를 해주셨다. 그래서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했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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