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 LG는 25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오픈매치 데이에서 부산 KCC를 88-82로 물리쳤다.
양팀 모두 정상 전력이 아니었다.
KCC는 허훈과 장재석의 결장이 확정이었다. 장재석은 출전선수 명단에만 이름을 올렸다.
LG는 발목을 다친 칼 타마요와 유기상이 창원에서 재활 중이다.
지난 시즌 챔피언 KCC와 정규리그 우승팀 LG의 이날 맞대결에서 관심은 새로운 외국선수인 루이스 킹과 아치 굿윈의 활약이다.
이상민 KCC 감독은 “킹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면 혼돈이 될 수 있어서 3번(스몰포워드)로 고정시키려고 한다”며 “빅맨과 매치업이 되면 버티는 수비가 안 된다. 그래도 다른 선수들이 도움수비 등을 할 수 있도록 버텨달라고 주문한다”고 했다.
조상현 LG 감독은 굿윈과 킹을 매치업 시킬 의사가 있는지 묻자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굿윈에게 수비보다 공격에서 기대하는 것이 크기 때문이다.
KCC와 LG 모두 빅맨인 숀 롱과 아셈 마레이를 선발로 투입했다. KCC는 1쿼터 5분 12초를 남기고 롱 대신 킹을 출전시켰다. LG는 3분 17초를 남기고 마레이를 굿윈으로 교체했다.
킹과 굿윈은 주로 국내선수와 매치업을 이뤘지만, 2쿼터에서는 서로 공수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킹은 굿윈의 포스트업을 수비로 막아낸 직후 롱과 2대2 플레이로 롱의 자유투를 끌어내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킹과 굿윈의 득점 대결이 뜨거웠던 2쿼터였다. 전반까지 킹은 19점, 굿윈은 13점을 올렸다. 다만, 경기는 LG가 KCC에게 56-43으로 앞섰다.

반면 굿윈은 실책을 연속으로 범해 마레이가 4반칙에 걸리는 빌미를 제공하기도 하는 등 3쿼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킹과 굿윈의 상반된 3쿼터 득점력으로 LG의 일방적 흐름에서 접전으로 바뀌었다.
KCC와 LG 모두 4쿼터를 킹과 굿윈으로 시작했다. 굿윈이 돌파와 3점슛으로 3쿼터 부진을 만회했다. 5분 50초를 남기고 두 선수 모두 벤치로 물러났다.
롱과 마레이가 투입된 이후 조금씩 흐름이 LG로 기울었다. 마레이는 49.3초를 남기고 88-79로 달아나는 승리 확정 덩크를 성공했다.
킹은 30분 59초 출전해 3점슛 2개 포함 32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굿윈은 27분 27초 동안 코트를 누비며 3점슛 2개 포함 18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두 선수의 실책은 4개로 같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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