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칸터는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고양 소노와의 2026-202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홈경기에서 38분 7초 동안 2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활약했다. 서울 삼성은 칸터의 화력을 앞세워 82-81로 승, 2003-2004시즌 이후 23시즌 만의 개막 3연승을 질주했다.
양 팀의 명암을 가른 한 방은 칸터의 손에서 나왔다. 동점 상황에서 이재도에게 돌파 득점을 허용, 79-81로 뒤지며 패색이 짙어졌던 상황. 삼성은 작전타임을 통해 전열을 정비했고, 칸터는 경기 종료 4.6초 전 전세를 뒤집는 3점슛을 터뜨렸다. 삼성에 개막 3연승을 안긴 빅샷이었다. 이전까지 기록지에 남겼던 ‘3점슛 0/6’을 지우는 한 방이기도 했다.
칸터는 경기 종료 후 “마음 편하게 던졌다. ‘하나만 들어가라’라는 마음으로 시도했는데 드디어 성공했다. 지난 시즌 소노(2연승 후 4연패)에 약했는데 첫 맞대결부터 이겨서 기분 좋다”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이 23시즌 만에 달성한 개막 3연승이라고 전하자, 칸터는 팬들을 향해 감사 인사를 남겼다. “5시즌 연속 꼴찌에도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개막 3연승은 팬들에게 주는 선물이다.”

결국 삼성이 전력 열세를 메워야 하는 구간은 외국선수 2명이 함께 출전하는 2, 3쿼터다. 칸터 역시 잘 알고 있었다. 칸터는 “감독님이 공수에 걸쳐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고 강조하셨다. 외국선수 2명이 함께 뛰는 쿼터가 경기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그만큼 더 열심히 뛰어야 하고, 맥컬러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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