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회차에서는 4일 앞으로 다가온 2025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관련, 4순위 지명권 이내 팀들의 사령탑들의 한 마디 한 마디에 주목해보았다. 공 하나에 희비가 엇갈린 지난 추첨식, 10개 구단 사령탑들의 머릿속은 복잡해진다.

7%의 기적. 정관장에게는 로또 1등 당첨보다 기쁜 순간이 아닐까. 드래프트 당일 열린 홈 경기, 안양 정관장 아레나 홈 라커룸에서 만난 유도훈 감독의 입꼬리는 찢어질 듯 했다.

“아직 누구 뽑겠다고 말씀 안 드렸는데(웃음). 순리대로 가야하지 않나 싶다. 그래도 경우의 수는 다 준비해야 된다. 다음주에 드래프트 회의를 하려고 한다. 면밀히 검토해서 좋은 선수를 선발하도록 하겠다.”

“우선순위는 정해 놨다” - 김주성 감독 (원주 DB)
유독 로터리픽, 그 중에서도 1~2순위와는 인연이 없었던 DB. 이번에는 달랐다. 구단 역사상 첫 전체 2순위 지명을 앞두게 됐다. DB 역사상 최고의 전체 1순위라고 불리는 김주성 감독도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추첨식 시간과 같은 오후 2시에 팀 훈련을 해서 안 보려 했는데 매니저가 보더라. 1순위에서 정관장이 나오는 걸 보고 깜짝 놀랐다.”
“1순위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3순위보다는 높지 않나? 2순위도 만족한다.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우선순위는 정해 놨다. 문유현, 이유진 모두 우리가 정해놓은 순위 안에 있다. 정관장이 1순위로 누구를 선발하느냐에 따라 플랜이 달라질 것 같다.”

유도훈 감독에 이어 사령탑 복귀 첫 시즌에 로터리픽을 행사할 감독은 하나 더 있다. 주인공은 이상민 감독. 드래프트 전 “지명 순위가 결정되어야 알 것 같다”라는 조심스러운 말을 전한 그였지만, 3순위로 확정이 되자 숨겨둔 아쉬움을 크게 드러냈다. 더 높은 순위가 나오지 못한 것에 대한 한탄이었다.
“솔직히 더 높은 순위를 기대했다. ‘차선 가운데 최선’을 택해야 한다. 코칭스태프와 다각도로 생각해서 좋은 선택을 하겠다.”

크나큰 아쉬움을 드러낸 감독은 따로 있었다. 20% 확률을 거머쥐고도 4순위로 만족해야 한 손창환 감독. 7%의 확률에도 1순위가 나온 친정 정관장을 향한 원망(?)도 담겨있었다.
“사실 4순위면 로터리 픽 꼴찌가 아닌가. 정관장이 1순위가 나오면서 다 꼬였다. 만족스럽진 못하지만 5순위로 안 밀린 게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순위는 정해졌다. 빅맨 포지션이 취약한 소노가 4순위에 어떤 선수를 뽑을 지 역시 이번 드래프트 최대 이슈다. 올 시즌 드래프트는 강지훈(연세대4), 김명진(동국대3), 이규태(연세대4)까지 여러 빅맨 자원들이 대거 참가한다.
“일단 앞 순번에서 누가 뽑히는지 봐야 한다. 우리는 남아 있는 선수를 데려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 포워드, 빅맨 자원이 남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최선의 선택을 하도록 하겠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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