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섭 감독 부산 첫 방문’ DB, 이상민 KCC 감독과 첫 대결서 웃다

부산/이재범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0 15: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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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이재범 기자] 이규섭 감독이 이끄는 DB가 이상민 감독의 KCC의 3연승을 저지했다.

원주 DB는 10일 부산사직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부산 KCC와 원정경기에서 85-79로 이겼다.

지난 시즌까지 KCC 코치였던 이규섭 DB 감독은 처음으로 부산을 방문해 이상민 KCC 감독과 첫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 전까지 DB는 평균 93.5점, KCC는 평균 89.3점을 기록하고 있었다. 득점 1위와 3위였다. 공격 농구가 기대되었다. 이규섭 감독도 이날 경기를 앞두고 “KCC는 우리와 공격적인 농구를 하는 게 비슷하다”고 했다.

경기 초반은 기대와 달랐다. 3점슛 정확도가 떨어졌다. 1쿼터 초반 2분 2초 동안 연속 11점을 내줘 3-11로 뒤졌던 DB는 달리는 농구로 흐름을 뒤집었다.

이규섭 감독은 빠른 템포로 밀어붙이는 걸 강조했다. 이상민 감독은 “2경기이지만, DB의 속공이 8.5개로 상당히 많다. 우리는 백코트가 늦어서 숀 롱을 제외하고는 공격 리바운드도 들어가지 말라고 했다”고 DB의 속공을 경계했다.

DB는 장기인 속공과 이용우의 3점슛을 곁들여 18-15로 역전한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는 1쿼터보다 더 많은 득점이 나왔다. 양팀 모두 3점슛 정확도를 더 끌어올린 덕분이다. DB는 2쿼터 초반 1분 58초 동안 연속 11점을 몰아치며 순식간에 29-17, 두 자리 점수 차이로 달아났다. 이후 헨리 엘런슨과 허훈의 득점 대결이 펼쳐졌다. DB는 46-36, 10점 차이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DB는 55-42로 앞선 3쿼터 중반 3점 플레이 4개를 허용해 63-60, 3점 차이까지 쫓겼지만, 두 외국선수의 골밑 득점과 이용우의 3점슛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며 70-62로 격차를 벌렸다.

DB는 4쿼터 초반 레이션 해먼즈의 점퍼 이후 자유투 외에는 야투를 넣지 못했다. 이 때문에 75-70으로 다시 추격을 허용했다.

엘런슨의 득점으로 위기에서 벗어난 DB는 1분 50초를 남기고 루이스 킹에 이어 숀 롱까지 5반칙 퇴장을 당해 승리에 다가섰다. 허훈을 막지 못했음에도 우위를 끝까지 지켰다.

DB는 엘런슨(24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과 해먼즈(18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 이용우(12점 2리바운드 3점슛 4개), 이선 알바노(11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의 활약으로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KCC는 허훈(22점 3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점슛 3개)과 킹(18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3점슛 2개), 장재석(15점 6리바운드), 롱(10점 11리바운드)의 분전에도 연승을 잇지 못했다.

#사진_ 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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