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양 TOP 농구교실은 지난 24일과 25일 양일간 김포시민회관 광장 특설코트에서 진행된 'KBA 3X3 KOREA TOUR 2026 파이널 김포대회'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예선부터 악재가 터졌다. 손서준의 불참으로 김동주, 김이준, 전수현 등 3명이 풀타임을 뛴 것. 그러나 고양 TOP는 체력적 부담을 이겨내고 연승 행진을 달렸다. 예선 1경기에서 코리아투어 1차 서울 대회 당시 패했던 KJH를 상대로 20-19 역전승을 거뒀고 이어진 하남 KCC전에서도 김동주와 김이준의 얼리 오펜스와 전수현의 골밑 지배를 곁들이며 20-12로 승리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인 동탄 SK전에서도 김동주의 외곽슛과 전수현의 골밑 플레이, 김이준의 공수 맹활약을 앞세운 고양 TOP는 동탄 SK를 15-11로 꺾고 교체 선수 없이 예선 3전 전승을 기록하며 B조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25일 열린 본선에서는 손서준이 합류했다. 완전체의 고양 TOP는 전수현과 손서준의 트윈 타워와 김동주와 김이준의 타이트한 앞선 수비로 결승까지 단숨에 진출했다. 8강 RKDR과의 경기에서 18-7로 승리한 고양 TOP는 원주 YKK와의 4강에서도 손서준의 미드레인지 게임과 김동주, 김이준의 외곽포, 전수현의 골밑 득점으로 21-9로 이겼다.
결승 상대는 과천 토리배 3X3 대회에서 맞붙었던 뉴진스. 앞선 맞대결에서는 트윈타워를 활용해 높이 우위를 점한 고양 TOP였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상대에 골밑 싸움에서 밀려 주도권을 빼앗겼다. 결국 8-17로 패한 고양 TOP는 준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대회 내내 묵묵히 골밑을 지킨 전수현은 "올해 많은 3X3 대회에 참가했지만 매번 준우승이었다. 이번 대회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는데 또 준우승을 하게 돼 아쉽다. 예선에서 동주와 이준이가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해줬고 그걸 보며 나도 더 집중했다. 덕분에 본선까지 밟을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그는 이어 "본선에서는 서준이가 합류하며 우리의 장점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 결승까지 좋은 경기력으로 올라왔지만 마지막 경기에서 상대의 높이에 밀려 우리 장점을 보여주지 못한 게 아쉽다"라고 대회 소감을 남겼다.
비록 준우승이라는 결실과 아쉬움이 동시에 남는 결과였지만 3명으로 치른 예선 투혼과 완전체가 만들어낸 본선 하모니는 고양 TOP가 왜 3X3 강호인지를 증명하는 대목이었다.
#사진_고양 TO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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