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의 부담 덜어줘야 할 김경원 “존재감 있는 신인의 모습 보일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20-07-17 15:2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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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김경원이 본격적인 KGC인삼공사 적응에 들어갔다. 올 시즌에는 그도 프로무대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각오다.

연세대 졸업 후 지난 2019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안양 KGC인삼공사에 입단한 김경원은 불의의 부상으로 아쉽게 프로 첫 시즌을 마쳤다. 9번째 정규리그 출전 경기였던 인천 전자랜드와의 홈경기 중 리바운드 가담 후 착지과정에서 오른 무릎 내측 인대가 파열됐다.

곧장 수술대에 오른 김경원은 재활 끝에 지난 6월 팀 훈련에 합류했다. 김승기 감독과 KGC인삼공사는 올 시즌 대권 도전에 목표를 두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김경원에 김철욱까지 오세근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줘야 한다. 출전 시간 안배 오세근의 힘은 배가 되면서 두 선수의 성장에 있어서도 도움이 될 것이다.

김경원 역시도 트레이너, 코치진의 체계적인 관리하게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체계적이다. 팀에서 신경을 써주시는 만큼 나 역시도 열심히 해서 최대한 몸 상태를 만들고 싶다”라며 처음으로 비시즌을 보내는 소감을 전한 김경원은 “지난 시즌 처음으로 수술을 하는 큰 부상을 당하면서 몸 관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다. 그동안 큰 부상이 없다 보니 잘 몰랐는데, 다쳐보니 알겠더라. 부상을 없이 치르는 것이 중요하더라”라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봤다.

대학리그 U-리그 MVP는 물론 고교, 대학 시절 대회별 수비, 리바운드상을 휩쓸었던 김경원은 팀플레이, 궂은일에 능하다. 골밑에서 버티는 힘, 다부짐만 기른다면 충분히 프로 무대에서도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다. 그가 본보기로 따라갈 수 있는 오세근이란 롤 모델이 있기도 하다.

그 역시도 “옆에서 세근이 형이 운동하고, 몸 관리를 하시는 모습을 보면 정말 최고인 것 같다. 왜 최고의 선수가 됐는지 알 수 있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올 시즌 나 역시도 조금이라도 코트에 존재감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힘줘 말했다.

“(김승기)감독님께서 자세를 낮추고, 몸에 힘을 주라고 하신다. 웨이트적인 부분은 트레이너, 코치님이 자세를 잡아주고 계신데, 신경 써주시는 만큼 나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잘 준비해보겠다”라고 덧붙인 김경원은 올 시즌 그의 이름 석자를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까지 뛸 수 있을지 없을 지는 모른다. 내 노력에 달렸는데, 기회가 온다면 신인답게 다부진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아무것도 안 하는데 왜 뛰냐’라는 소리보다 ‘김경원이 코트에 나왔네’ 정도가 되는 존재감을 보일 수 있게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김승기 감독 역시도 얼 클락,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팀에 합류(8월 10일~)하기 전까지 김경원의 성장을 지켜보려 한다. 김 감독은 “김경원과 박건호를 5번(센터)에, 오세근과 김철욱을 4번(파워포워드)에 놓고 연습 시켜보겠다”라고 말하며 젊은 선수들의 성장을 바랐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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