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일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남동어울림체육관에서는 ‘2025 i2 인천 남동구 농구 i-League’ U10부 일정이 열렸다. 농구를 사랑하는 유소년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저마다 가진 농구력을 뽐내는 시간을 가졌다.
그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띈 주인공은 PSB농구교실(박성배 원장) 방진호(고산초4)였다. 방진호는 감기에 걸려 경기 출전도 어려웠지만, 오로지 농구에 대한 열정 하나를 바탕으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는 투지를 보였다. 이로 인해 경기 후 만난 방진호의 이마는 굵은 땀방울들로 가득한 상태였다.
부지런히 뛰어다녀야하는 농구 특성 상, 호흡을 방해하는 마스크를 쓰고 뛰는 것은 꽤나 어려운 일이다. 게다가 방진호가 쓴 마스크는 KF94 마스크였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한 여름에도 KF94 마스크를 썼던 힘든(?) 기억이 떠올랐기에 박수가 절로 나온 방진호의 의지였다.
경기장에서 만난 방진호는 “사실 힘들긴 했다”라고 말하며 “인원도 부족해서 마스크를 쓰고 출전하기로 했다. 경기력에 지장이 될까봐 걱정했는데 잘 한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며 감기를 극복하고 뛴 경기에 대한 느낀 점을 전했다.
방진호가 출전을 이어간 이유는 단순 인원 부족만은 아니다. 짧은 시간 속에서도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농구의 매력에 크게 빠졌기 때문. 실제로 방진호의 적극적인 림어택은 현장을 찾은 학부모, 관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기도 했다.
“축구는 경기 시간이 긴데 비해 골을 넣을 기회가 적다. 재미를 크게 느끼지 못한다. 반면 농구는 짧은 경기 시간 속에서 많은 득점을 할 수 있다. 쾌감 면에서 농구가 훨씬 좋게 다가온다.” 방진호의 말이다.

끝으로 방진호는 “중학교에 진학할 때는 엘리트 농구를 본격적으로 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다. 그만큼 출전하는 모든 대회들에서 우승하고 싶다”라고 당찬 각오까지 드러냈다.
#사진_이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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