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소년체전 금메달'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 쾌거 서울신길초, 중심에는 MVP 전하영이 있었다

조형호 기자 / 기사승인 : 2024-06-01 13: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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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서울신길초가 괴물유망주 전하영을 중심으로 첫 전국대회 우승컵을 따냈다.

지난 24일(금)부터 28일(화)까지 5일간 전남 강진군 강진 제1,2실내체육관에서 제53회 전국소년체육대회(소년체전) 농구대회가 열렸다. 종별은 남초부, 남중부, 여초부, 여중부 등 총 4개 종별로 진행됐다.

여초부의 주인공은 서울신길초였다. 2006년에 창단한 신길초는 최근영 코치의 지도 아래 이번 대회 금메달을 획득하며 전국대회 첫 우승이라는 쾌거를 얻었다.

최근영 코치는 “첫 전국대회 우승을 소년체전 금메달로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우리 농구부를 위해 박연심 교장선생님, 홍영희 교감선생님, 구서준 부장님, 숭의여고 최철권 부장님, 박세웅 감독님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셨다. 많은 분들 덕분에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의 중심에는 178cm 장신 자원 전하영이 있었다. 전하영은 팀의 골밑을 책임지며 공수 양면에서 맹활약했다. 초등 무대에서는 적수가 없는 큰 키를 바탕으로 한 높이 싸움과 키에 비해 빠른 스피드를 통한 공격 등은 팀의 가장 강력한 무기였다.

부상과 컨디션 저하도 전하영의 간절함을 제어할 순 없었다. 대회 두 달여 전 손가락 골절로 대회 출전 여부가 불투명했을뿐더러 대회 1일차부터 극심한 감기 몸살로 앓았지만 전하영은 우승을 향한 의지로 투혼을 발휘하며 팀을 가장 높은 곳으로 이끌었다.

전하영은 “이렇게 큰 대회에서 우승한 것도 너무 좋은데 MVP라는 큰 상을 받은 것이 더욱 꿈같다. 앞으로도 팀의 우승과 개인상을 위해 노력할 생각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우승 확정 부저가 울리는 순간 전하영의 눈에서는 눈물이 터져 나왔다. 이에 전하영은 “4월 협회장배를 못 나가서 이번 대회가 올해 첫 전국대회였다. 대회를 준비하며 정말 열심히 훈련했기에 결승전이 끝나자마자 힘들게 훈련해주신 코치님 생각이 났다. 그리고 함께 고생한 동료들을 보니 눈물이 막 나오더라(웃음)”라고 말했다.

초등부 무대를 압도한 전하영의 롤모델은 국내 최고의 여자농구선수 박지수다. 큰 키로 인한 장악력, 키에 비해 유연한 몸놀림, 득점 감각까지 전하영의 잠재력은 박지수와 똑 닮아있다.

전하영은 “내 롤모델은 박지수 선수다. 박지수 선수의 뒤를 잇는 세계적인 농구선수가 되는 것이 내 꿈이다. 앞으로 차근차근 농구 실력을 쌓아서 여자농구 하면 전하영이 떠오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서울신길초의 첫 전국대회 우승은 제53회 소년체전이었다. 전하영을 필두로 신길초가 더 많은 전국대회 우승컵을 수집할 수 있을지 주목해보자.

#사진_서울신길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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