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우동현(24, 175.6cm)이 새로운 팀에서 날아오를 수 있을까.
2018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0순위로 서울 SK에 지명됐던 우동현은 올해 비시즌 배병준과의 1대1 트레이드로 안양 KGC인삼공사의 유니폼을 입었다. SK에서 빛을 보지 못했지만, 명지대 시절 폭발력 있는 득점력은 물론 악착같은 수비는 우동현을 떠올렸을 때 가장 먼저 그려지는 플레이다.
김승기 감독 역시 우동현의 다부진 플레이를 기억하며 그의 성장을 기대한 가운데 올 시즌 그의 역할을 짚어주기도 했다. 김 감독은 우동현을 바라보며 “이번 시즌 LG와 KT전에서는 동현이를 선발로 내보낼 예정이다. 김시래와 허훈을 잡기 위해서다. 또 (우)동현이가 수비로 묶는 것에는 소질이 있다고 본다. 힘이 있지 않나. 힘이 있으면 신장이 작아도 5cm는 먹고 들어간다. 1번(포인트가드)으로 기용하면서 패스보다는 슛 위주의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역할을 준다면 비시즌을 준비하면서도 동기부여가 되지 않겠나”라고 덧붙이며 우동현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팀 훈련이 가능한 6월 1일부터 KGC인삼공사에서 훈련을 시작한 우동현은 “새로운 기회가 온 거다. 이적하게 돼서 기쁜데, 좋은 기회다 보니 열심히 해서 좋은 선수로 거듭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의 말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농구를 할 때 생각을 많이 하지 말라고 하신다. 슛이라는 장기가 있으니, 잘 들어가지 않아도 일단 더 던지라고 하신다. 그래야 내 플레이에 대해 더 알 수 있다고 하시는데, 감독님의 말씀 따라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프로에 와서 바꿔보려 했던 포인트가드에 대해서는 “사실 슈팅가드로 뛰어왔기 때문에 전체적인 경기 조율을 할 여유가 없었다. 미숙한 부분이 많았다. 경기가 박빙일 때 내가 적절한 전술을 사용했어야 했는데, 그게 미숙해 막판에 경기가 뒤집히거나 못 따라가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다”라고 속내를 전하며, 이 부분에 있어서도 앞으로 개선할 것이라 힘줘 말했다.
“경기 조율과 플레이에 있어서도 여유롭게 하려고 하는데, 요즘 KGC인삼공사의 경기를 많이 본다. 팀 스타일, 수비 스타일을 파악하려 하는데, 특히 (이)재도 형이나, (박)지훈이 형의 플레이를 많이 보고 배우려고 한다.”
올 시즌 V3에 도전 중인 KGC인삼공사는 양희종, 오세근, 문성곤 등 국내 라인업에 인사이드에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 내외곽이 가능한 얼 클락 조합을 맞추며 탄탄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박지훈이 상무로 이적한 가운데, 변준형과 앞선을 이끌었던 그가 빠지면서 공백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는 가운데, 이재도의 뒤를 받쳐 우동현까지 힘을 보내야 한다.
“나도 젊고, 스피드가 있는 선수지 않나. 수비할 때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서 에너지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진 우동현은 “새로운 팀에 왔으니 비시즌 훈련을 열심히 해서 기회가 온다면 꼭 잡고 싶다. 12인 엔트리에 계속 포함되는 것이 목표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말 열심히 해야 하고, 날 불러주신 팀의 기대에 보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KGC인삼공사에서의 첫 시즌을 그렸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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