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 KGC인삼공사 문성곤은 지난 시즌 42경기에 출전, 평균 30분 이상을 뛰며 7.3득점 5리바운드 1.4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하며 주전을 꿰찼다. 팀 내 에너지를 끌어올리는 수비는 물론 사방에서 리바운드를 걷어내 ‘문길동(문성곤+홍길동)’이란 별명도 얻었고, 정규리그 시상식에서는 수비 5걸은 물론 올 시즌 최우수수비상을 받았다.
2015-2016시즌 전체 1순위로 프로에 입단한 문성곤은 아쉬움만 남았던 프로 데뷔 시즌을 보낸 뒤 다음 시즌부터는 출전 시간을 포함한 모든 기록에서 두 배가량 뛰며 가능성을 보였다. 플레이스타일을 공격 보다는 수비에 집중하며 플레이스타일을 변화시켰다. 상무를 다녀온 뒤 한 시즌을 보낸 지금은 캡틴 양희종의 뒤를 이을 신 에너자이저로 꼽힌다.
“지금 생각해보면 처음은 누구에게나 다 힘들었을 거다”라고 웃어보인 문성곤은 “그걸 넘어서서 내 것이 될 것인지, 아니면 계속 힘들 것인가의 차이 인 것 같다. 물론 나 역시도 지금 만족하는 상황이 아니지만, 지금은 어느정도 해쳐나갈 구멍을 찾았다는 느낌이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공격력도 되찾았다. 올 시즌 문성곤은 서울 삼성과의 경기(2020년 2월 8일)에서 개인 한 경기 최다인 6개의 3점슛을 몰아넣었다. 경기당 평균 개수는 1.5개다. 한 단계 더 올라섰지만, 스스로에게는 아쉬움이 남는 2019-2020시즌이라고 되돌아봤다.
문성곤은 “스스로 노력은 많이 했지만, 시즌 초반부터 잘하진 못했다. 3라운드부터 경기력이 풀린 것 같은데, 지금 되돌아보면 더 노력을 안했기 때문에 초반에 못했던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든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처음부터 시즌이 끝날 때까지 잘해보도록 하겠다”라고 의지를 다졌다.
잠잠했던 1,2라운드를 지나 3라운드부터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서는 ‘꾸준함’. “모든 선수들이 그렇겠지만, 기본부터 하자는 생각이었다. 수비부터 하고, 슛도 자신감을 가지고 쐈다.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했던 것이 맞아떨어져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
아쉬움을 삼킨 문성곤은 현재 팀 비시즌 훈련에 한창이다. 현재 큰 부상 선수 없이 양희종, 오세근 등 형들도 함께하고 있는 가운데, KGC인삼공사는 국내 선수 라인업만 본다면 탑급이다. 문성곤은 “형들이랑 다같이 비시즌을 처음 보내는데, 느낌이 좋다. 외국선수도 잘 뽑았다고 하는데, 설렘 반, 기대 반으로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보강하고 싶은 부분을덧붙였다.
“지난 시즌과 같은 수비를 보일 것이다. 또 3점슛 맛을 본 것 같은데, 다음 시즌에는 계속 잘 들어갈 수 있게 준비하겠다. 지금 미들슛 연습을 하고 있는데, 이 슛까지 들어간다면 좀 더 플레이하기가 편해지지 않을까 한다. 사실 수비에 힘을 더 쏟아야 하다 보니 공격을 지휘하겠다는 건 아니다. 올 시즌 목표일뿐이다. 예전에는 이것저것을 다 목표로 잡았다면 올 시즌부터는 하나의 목표를 잡아보려 하는데, 그게 미들슛이다. 시즌 중에 ‘문성곤이 미들슛도 넣네’라는 소릴 듣고 싶은 정도다”라고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목표를 전했다.
#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