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제주 일도초 김지후와 김재준(사진 오른쪽) |
김재준과 김지후는 2025년 제주 일도초를 이끌어 갈 선수들이다. 21일 제주 일도초에서 경기 성남중과 연습경기를 가진 뒤 두 선수를 만났다.
김재준은 “옛날에 아빠(김경태 일도초 코치)가 밥 먹을 때 농구 한 번 해보자고 해서 클럽농구를 한 뒤 1년 반 전에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며 “(아빠인 김경태 코치와) 집에서 농구 이야기를 많이 하고, 많이 혼났을 때 어색하다”고 농구를 시작한 계기를 들려줬다.
김지후도 “농구했던 삼촌(배철훈/리듬스포츠아카데미)이 있는데 삼촌이 운동신경이 없으니까 키도 키울 겸 운동을 한 번 해보라고 해서 2학년 때 클럽에서 재미로 했다. 4학년 때 대회를 나가보라고 해서 우승한 뒤 엘리트 농구를 1년 3개월 정도 했다”며 “키는 많이 컸는데 운동 신경이 좋아졌는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김재준은 지난해 3개 대회에 출전해 8경기 평균 10.5점 5.0리바운드 2.1어시스트 2.6스틸을 기록했다. 5학년이었음에도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김재준은 “농구를 오래 했고, 슛을 쏠 때 많이 쏘는 슛 말고, 가끔 나오는 슈팅 연습을 많이 해서 상대가 예상하지 못하는 슛을 던진 게 잘 들어갔다”며 “스피드도 빨라서 돌파로 어느 정도 레이업이 되어서 득점을 많이 하는 거 같다”고 득점 비결을 전했다.
김지후는 7경기에 나서 평균 4.9점 4.6리바운드 2.0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윤덕주배 연맹회장기전국남녀초등학교농구대회에서 평균 7.3점 7.0리바운드로 두각을 나타냈다. 리바운드는 팀 내에서 가장 많았다.
김지후는 리바운드를 많이 잡을 때가 있었다고 하자 “저도 몰랐는데 제가 제일 잘 하는 게 점프가 있었다. 점프를 높게 하고, 타이밍을 잘 맞춰서 리바운드를 잘 잡는다. 힘도 있기도 하다”며 “그 다음으론 슛을 잘 던진다. 슛 연습은 시간 날 때마다 하고, 훈련을 안 하는 날에 몸을 풀려고 삼촌 체육관에서 운동하고, 뛰고, 점프 연습 등을 많이 한다”고 자신의 장기까지 설명했다.
서로의 장점을 말해달라고 했다.
김재준은 “김지후는 힘든 일을 많이 한다. 골밑에서 슛도 넣고, 가끔 나와서 볼도 받아주고, 중거리슛도 넣어주고, 볼도 몰고 와서 골밑에서 플레이를 하고, 다재다능한 선수”라며 “리바운드도 잘 하고, 키도 일반 가드들보다 크다”고 김지후를 치켜세웠다.
김지후는 “(김재준은) 좋은 선수다. 팀을 이끌고, 외곽슛 타이밍을 잘 맞추고, 빼줄 때는 잘 빼주고, 해야 할 때 잘 한다”고 화답했다.
| ▲ 제주 일도초 김지후와 김재준(사진 오른쪽) |
제주 일도초가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는 팀 내 최장신인 김시우(171cm)가 제몫을 해줘야 한다.
김재준은 “우리 셋 중에서는 농구를 가장 늦게 배워서 부족한 게 몇 개 있지만, 골밑에서 제일 열심히 한다”며 “다른 팀들이 센터 중심으로 농구를 하는데 전국 키 큰 센터를 김시우가 막는다. 골밑에서 몸싸움을 해주니까 좋다. 스크린도 잘 해줘서 투맨게임도 잘 되어서 팀에서 없으면 안 되는 선수다”고 했다.
김지후는 “키를 장점으로 잡아서 골밑 슛과 자기가 받아야 할 때 나와서 받아주고, 슛 폼은 모르지만, 슛 감각이 의외로 좋아서 슛도 잘 넣는다. 골밑에서 자기 할 일을 잘 한다”며 “코치님께서 지적하는 걸 잘 받아들이고, 1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엄청 많이 좋아졌다”고 했다.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은지 묻자 김재준은 “돈을 많이 벌고, 멋진 가드가 되어서 슛도 잘 넣고, 점프력도 높아지고 싶고, 덩크도 잘 하고 싶다. 스피드도 빠른 다재다능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좋아하는 선수는 4명 있다. 고메즈 델리아노와 샘조세프 벨란겔, 김선형, 안영준을 좋아한다. 가드는 저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해서 좋고, 안영준은 키도 크고, 골밑 공격도 잘 하고, 3점슛도 잘 넣는, 팀에 없어서는 안 되는 선수라서 좋다”고 했다.
김지후는 “즐거운 농구를 열심히 하면서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굉장한 선수가 되고 싶다”며 “카와무라 유키를 좋아한다. 키가 작은데도 덩치 큰 선수들이 있는 NBA에서 팀을 이끌어가고 173cm인데 노력하는 모습이 감동 깊어서 좋다”고 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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