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태백/김용호 기자] 송창용(33, 192cm)이 새로운 느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지난 20일부터 강원도 태백에서 시작된 전주 KCC의 올해 첫 전지훈련. 6월 1일 선수단 소집 이후 약 6주 동안 부지런히 몸을 만들었던 선수들은 이번 태백 전지훈련에서 코트 훈련은 물론 크로스컨트리까지 소화하고 있다. 연습경기로 실전 감각을 쌓기 전 스퍼트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
전창진 감독도 선수들 한 명, 한 명을 유심히 살피며 2020-2021시즌을 위한 밑그림을 그리는 가운데, 현재 6주 간의 몸 관리를 통해 가장 큰 성과를 내는 선수는 누구였을까. 몸 상태로 최고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전 감독은 망설임 없이 송창용의 이름을 외쳤다. 전창진 감독은 “(송)창용이가 일찍이부터 몸을 잘 만들어왔다. 지금 상태가 매우 좋은데, 현 시점에서 꼽으라면 창용이가 감독으로서 추천하고 싶은 선수다”라며 칭찬을 건넸다.
그렇다면 송창용은 어떤 마음가짐과 계획으로 일찍이부터 좋은 컨디션을 갖출 수 있었던 걸까. 송창용은 “작년에 비하면 체중 감량도 많이 했다. 농구 말고도 여러 운동을 하면서 몸을 만들어 왔다”라고 근황을 전하며 “원래도 시즌이 끝나면 한 달만 푹 쉬고 몸을 만들기 시작한다. 작년에는 결혼 준비로 시간이 좀 부족했었는데, 이제는 다시 부지런히 몸을 가꾸고 있다”며 베테랑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2017년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떠나 KCC와 5년 계약을 맺었던 송창용. 그는 이적 첫 해에 2010-2011시즌 데뷔 이후 첫 전경기 출전을 이뤄냈고, 지난 시즌까지도 꾸준하게 팀에 필수 자원으로서 알찬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덕분에 식스맨으로서 송창용에 대한 평가도 좋아진 분위기. 이에 송창용은 “현대모비스에 있을 때보다는 상대적으로 여유를 갖게 된 것 같다. 경기 상황을 자세히 보면서 움직여야 할 때 움직이니 팀에 보탬이 되는 플레이가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창용은 물론 KCC 선수들은 전창진 감독과 두 번째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작년이 첫 만남에 적응과정이었다고 하면, 올해는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확실히 털기 위해 더욱 끈끈히 뭉쳐야 하는 상황.
팀의 비상을 바라는 송창용도 “작년은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완전히 다른 팀으로 변모하는 과정에 적응이 필요했다. 그 적응 과정을 거쳤으니 지난 시즌보다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개인적으로서 평가나 이미지에 대한 큰 바람은 없다. 다만, 이제 최고참이 돼서 보니 신경 쓸게 많이 생기더라. 팀 분위기는 물론이고, 젊은 선수들을 끌어줘야하지 않겠나. (이)정현이가 있어서 큰 걱정은 안하지만(웃음), 최고참이라는 부담감을 이겨내고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점프볼 / 김용호 기자 kk2539@jumpbal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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