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송정초는 남초부 챔피언부 예선전에서 2연승을 달리며 D조 1위를 차지했고, 대진 추첨운까지 얻어 8강에 직행했다.
송정초의 주 득점 원은 김동욱(162cm,F), 정준우(156cm, F), 정지후(175cm,C)으로 이어지는 3인방이다. 여기에 이정우(152cm, G)가 경기 운영에 직접적으로 관여한다.
송정초 전력 핵심은 아무래도 6학년 가드 이정우다. 송정초 신현기 코치는 “우리 팀의 핵심선수”라며 “무엇보다 개인기가 정말 좋고 어시스트, 슈팅 능력도 뛰어나다. 또, 승부욕, 배포도 갖추고 있다. 지금처럼만 잘 성장한다면 장차 중, 고등학교에 올라가 문유현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이정우의 성장가능성을 높이 바라봤다.
팀 공격의 출발점인 이정우는 16일 대구해서초와 경기에서 10점 8어시스트 5스틸로 다방면에서 빼어난 경기력을 뽐내며 팀을 결선으로 이끌기도 했다.
이정우는 “포인트가드로서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 하는데 신경쓰고 있고 준비했던 패턴이나 연습했던 것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내가 직접 목소리를 내며 토킹을 통해 풀어나가려고 한다”며 “또, 팀 분위기가 가라 앉았을 때 어떻게든 분위기를 다시 되살리기 위해 앞장서 노력하려고 한다”고 포인트가드로서 어떻게 경기 운영 하는지를 들려줬다.
이정우는 “정식농구는 2024년 12월부터 시작했다. 원래는 1학년 때, 친구 따라서 MID 농구교실에서 클럽농구를 하다가 점점 실력이 느는 것이 느껴져 엘리트농구에 도전하게 됐다”고 농구 선수로 들어선 계기를 설명했다.
이정우는 왼쪽 손목에 테이핑을 칭칭 감고 있었다. 이유가 궁금했다. 이정우는 “드리블 너무 세게 쳐서 손목을 다쳤다. 아프긴 하지만 이정도 통증은 참고할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냐고 묻자 “드리블을 치고나가면서 속공 전개하는 것과 넓은 시야, 2대2 게임도 픽-앤-롤, 픽-앤-팝을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완해야 될 점에 대해서도 스스로 언급한 그는 “가드로서 냉정하게 경기 운영해야 하고, 초반부터 흐름을 가져올수 있도록 내가 앞장 서야 한다. 또, 동료들이 흥분하지 않도록 해야하는 것도 나의 역할”이라며 “농구적으로는 골밑 마무리, 속공 전개, 미드레인지 점퍼 능력을 더 보완하고 싶다”고 전했다 .
송정초-화봉중-무룡고로 이어지는 울산 농구는 최근 몇년 간 재능 충만한 가드들을 다수 배출해왔다. 양준석, 문유현, 김건하 등 이름만 들어도 바로 아는 KBL 스타들도 송정초~화봉중~무룡고로 이어지는 울산 남자 농구의 엘리트 코스를 밟아왔다.
이정우도 선배들이 걸어온 길을 똑같이 걷고자 한다. 그는 선배 문유현의 광팬이라고 밝혔다.
이정우는 “문유현 형을 좋아한다. 화봉중, 무룡고 있을 때부터 경기를 다 챙겨봤다”며 “3점슛 던질 때 자신감이 넘치고 2대2 게임 시, 패스 각을 잘 본다. 미드레인지 점퍼 능력도 뛰어나고 또 앤드원 플레이를 한 뒤 셀레브레이션도 좋다”고 문유현을 롤 모델로 지목했다.
문유현 광팬답게 그에 대한 이야기를 멈추지 않은 그는 “문유현 형과 농구 스타일은 다르지만 문유현 형처럼 꼭 프로선수가 되고 싶다. 고려대 시절 경기를 우연히 봤었는데 코너에서 공을 잡고 베이스라인 돌파를 하다가 로우-포스트에 있는 석준휘 선수에게 패스르 빼주는 장면이 너무나 멋있고 아직도 내 기억 속에 또렷이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슈팅, 드리블, 패스 다 되는 만능 가드가 되고 싶다”고 했다.

송정초는 19일 오전 11시 30분 청춘체육관 A코트에서 남부초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이정우는 “소년체전 3위가 올해 최고 성적이다. 우선 8강에서 남부초를 이기고 4강에 진출하는 것이 1차 목표다. 흥분하지 않고 우리 페이스를 잘 유지하면 충분히 4강 이상 올라갈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_점프볼DB, 서호민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