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81-76으로 물리쳤다.
11경기를 치르는 동안 단 1패만 당했다. KBL 역대 7번째 나온 최단경기 10승이다.
삼성은 KBL 최초의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이 덕분에 2003~2004시즌 팀 최다 개막 6연승을 뛰어넘었다.
삼성의 팀 최다 연승은 2008~2009시즌 9연승이었다. 이 때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11경기 만에 10승 1패를 기록한 건 2000~2001시즌 수원 삼성 시절과 똑같다.
26년 전 삼성은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챔피언 등극까지 통합우승을 일궜다.

2011~2012시즌 데뷔한 이관희는 26년 전 통합우승한 삼성과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하자 자신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게 말이 안 된다. 오늘(5일) 경기를 준비하면서 이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삼성의 기라성 같은 선배들을 소환한다는 것만으로 엄청난 일이다. (다른 선수들은) 아직 못 느낄 거다.
나는 (삼성에) 오래 있어서 그걸 안다. 안준호 감독님 때부터 있었던 선수다. 매 시즌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다가 못 가기 시작한 이후부터 엄청난 암흑기를 겪을 때 있었다.
암흑기를 벗어난 이 순간이, FA 영입이나 외국선수가 달라져서 그런 게 아니라, 주방장 한 명 교체로 음식이 달라졌다는 자체가 정말 놀랍다. 나중에 방송에서 서장훈 선배님을 만나면 같이 한 마디 거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사진_ 윤민호 기자,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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